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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한텐' 김영희, 눈물로 전한 진심 "♥윤승열, 나 만나서 욕 먹어…너무 미안" [종합]

정안지 기자

기사입력 2020-10-16 14:34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예비신부 김영희가 결혼 발표 후 쏟아진 악플에 눈물을 흘렸다.

지난 15일 방송된 SBS플러스 '언니한텐 말해도 돼'(이하 '언니한텐')에서는 내년 1월 결혼을 앞둔 예비 신부 김영희가 출연했다.

최근 김영희는 10세 연하의 전 프로야구 선수 윤승열과 열애 4개월 만에 결혼을 깜짝 발표했다. 그러나 축하 만큼이나 악플도 쏟아져 힘들다고 털어놨다.

김영희는 "지난해 12월에 처음만나 5월에 교제를 시작했다. 그때 '이 사람과 결혼해야겠다'고 생각하게 됐다"고 떠올렸다. 그는 "느낌이 사고처럼 오더라. 나에겐 없는 것 들을 갖고 있는 친구다 보니까 힐링이 됐다"고 윤승열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김영희는 "처음에는'날 왜 좋아하나?' 의심을 많이 했다. 근데 꾸준히 다가왔고, 결과적으로 내 생각이 못났었다"며 "내가 정신적으로 가장 힘들 때 다가와서 점점 마음이 달라졌다. 병원도 다녔었는데 병원도 안가게 되고, 힘들 때면 가장 먼저 생각이 나는 사람이 됐다"고 털어놨다.


그때 김영희는 예비남편을 향한 악플에 자책하기도 했다. 그는 "나의 이미지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는 자책이 오더라"며 "'괜히 나 만나서 예비 신랑까지 욕을 먹어야 하나'라고 고민을 했다"고 털어놨다. 열애 공개 후 두 사람의 이름이 실검에 올랐고, 그때부터 악플을 많이 받았다고.

김영희는 "처음 본 댓글이 '둘 다 외모 진짜 안 본다'였다. 재미있게 이야기 했지만, 나는 덜덜 떨리더라. 남편에게도 '제발 나를 생각한다면 악플 보지 말아달라'고 부탁했다. '너희 가족에게도 부탁한다고, 시댁에 미안해서 얼굴을 못 들 것 같다. 그 정도야'라고 했다"고 말했다. 또한 이미 해결된 아버지의 빚 문제도 지금까지 악플로 쏟아졌다고.


그런 김영희를 붙잡아 준 건 10살 연하의 예비남편이었다. 김영희는 "오히려 10년 방송한 나는 아직도 흔들리는데 그 친구는 '우리만 아니면 됐지. 잘 사는 모습을 보여줄 필요도 없고, 그냥 잘 살면 된다'라고 말했다"라며 큰 버팀목이 되어준 예비 남편의 위로를 떠올리며 미소를 지었다.


한편 김영희는 10세 연하의 전 야구선수 윤승열과 내년 1월 23일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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