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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앨리스' 주원과 곽시양이 마주했다. 父子의 슬픈 대화가 궁금증을 유발한다.
'앨리스' 14회 선공개 영상은 박진겸의 오피스텔에서 마주한 박진겸과 유민혁의 모습을 담고 있다. 복부에 상처를 입은 채 오피스텔로 들어선 박진겸은 자신을 기다리고 있던 유민혁을 발견한다. 박진겸은 자신을 걱정하는 유민혁에게 "당신이 뭔데 여기를 들어와"라며 분노의 감정을 드러낸다.
이어 유민혁은 "시간여행은 어디로 갔다 왔어? 거기서 무슨 일이 있었어? 도와주려는 거야"라며 박진겸을 타이른다. 이에 박진겸은 박선영을 죽인 범인의 것으로 의심되는 칼을 꺼내 보인다. 그러나 유민혁에게 건네지 않는다. 대신 "엄마가 죽는 걸 3번이나 봤어. 내가 잡을 거야"라고 차갑게 말한다. 이후 돌아서는 유민혁에게 "당신. 나한테 특별한 사람이라고 착각하지 마"라고 다시 한번 매몰차게 말한다. 결국 유민혁은 씁쓸하게 돌아서고 만다.
여기에 두 사람만 빼고 모두 아는 부자 관계. 이렇게밖에 마주할 수 없는 아버지와 아들의 아픈 운명 또한 시청자의 안타까움과 슬픔을 자아낸다. 이 슬픈 부자의 만남은 어떤 비밀을 품고 있을까. 과연 두 사람은 언제쯤 서로를 제대로 마주할 수 있을까. 박선영과 박진겸 못지않게 많은 시청자의 가슴을 울리는 박진겸과 유민혁의 이야기가 궁금하다.
한편 충격 엔딩 후 더 큰 충격을 예고하며 기대를 모으고 있는 SBS 금토드라마 '앨리스' 14회는 10월 17일 토요일 바로 오늘 밤 10시 방송된다. 또한 OTT 플랫폼 웨이브(wavve)를 통해 온라인 독점 공개된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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