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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맛좀봐라" '나혼산' 이시언X성훈X기안84, 다이어트로 완성한 '추트리오'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20-10-17 00:04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얼트리오' 이시언과 성훈, 기안84가 셋이 함께할 때 더욱 완벽한 A컷 화보를 만들었다.

16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이시언과 성훈, 기안84가 첫 번째 단체 화보 촬영에 도전해 '얼간이 형제'다운 시너지를 발휘했다.

이날 방송에서 첫 단체 화보 촬영을 앞둔 '얼트리오'는 멋진 추남(秋男)으로 거듭나기 위해 톱 모델 한혜진의 집을 찾았다. 얼트리오는 진지한 태도를 보이는 것도 잠시, 도착하자마자 온 집안을 돌아다니며 산만한 모습을 보여 한혜진의 혼을 쏙 빼놓았다.

본격적으로 화보 트레이닝을 받기 위해 세 남자는 인 바디 체크에 돌입, 한혜진은 충격적인 결과를 보고 혀를 내둘렀다. 이시언은 "화보 촬영을 위해 4kg 정도 뺀거다"라며 "20대 초반에는 60kg 대였다"고 밝혔다.

이에 한혜진은 "저는 17살부터 28살까지 500g도 체중이 변한적이 없는 52kg다"라며 11년 동안 체중을 유지한 사실을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러면서 "제가 술을 많이 먹는다고 생각하시는데, 한 달에 두 번 정도밖에 안먹는다"고 덧붙였다.

한혜진은 화보 포즈로 멋있는 가을 남자를 위해 배우적 표현을 추천했다. 이어 정장을 입고 본격적인 트레이닝에 들어갔다. 특히 "집에서 제일 멋있는 옷을 들고 왔다"는 기안은 하와이안 스타일의 셔츠를 입고 건들건들한 포즈로 등장해 웃음을 안겼다. 한혜진은 얼트리오의 난해한 포즈를 보며 "이렇게 셋이 화보 찍을 수 있을까"라며 걱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첫번째도 두번째도 준비물이 좋아야한다. 다이어트에만 성공한다면 나머지는 전문가들이 알아서 해줄거다"라고 조언했다.

이에 얼트리오는 다이어트를 성공한 멤버의 소원을 들어주기로 약속하며 자존심을 불태웠다.


화보촬영 당일, 얼트리오는 소원내기 점검을 했다. 이시언은 "2주째 탄수화물을 일체 먹지 않았다. 토마토랑 닭가슴살 그리고 운동을 했다"라며 "너무 힘들고 중간에 도마가고 싶었던 적이 한 두번이 아닌데 사람들이 빠져보인다는 말에 하게 됐다"고 이야기했다. 명절까지 반납하고 약 17일간 운동한 그는 6kg 감량에 성공했다.


유산소 운동을 위주로한 기안84는 식단조절에 실패했다. 또한 성훈은 "기안84가 중간까지 열심히 함께 운동도 했는데, 힘든일을 겪고 이어지지 못했다"라고 안타까운 마음을 내비쳤다. 성훈은 화보 당일까지도 운동을 하고 온 열정으로 약 3kg 감량에 성공했다.

먼저 개인 컷 촬영에 돌입, 화보 초짜 이시언은 뻣뻣한 팔 동작과 요동치는 눈동자로 당황함을 드러냈다. 이에 성훈은 "음악 좀 틀어달라"며 형 이시언의 긴장을 풀어주고, 앞에 서서 든든한 면모를 보였다. 이시언은 "힘들게 다이어트를 준비했는데, 자유롭게 하고 있지 못하다는 생각이 너무 힘들었다"고 털어놓았다.

반면에 성훈은 '모태 화보 장인'답게 여유롭게 촬영하며 현장에 있던 모든 이들의 환호성을 불러일으켰다. 이에 이시언은 "너 혼자 다 해라!"라며 질투심을 내비치며 "백날 살을 빼봤자, 잘생긴 애 앞에선 어쩔 수 없구나"라고 이야기했다.

성훈의 기세에 눌려 의기소침해지는 것도 잠시, 이시언과 기안84는 완벽한 한 컷을 위해 먹방까지 포기하며 불굴의 의지를 불태웠다. 이어 단체 촬영이 시작되자 '찐 형제'다운 케미를 뽐내며 한결 편안한 분위기를 자아내기 시작했다. 이시언은 "애들이랑 같이 있으니까 좀 괜찮아졌다"고. 이에 한혜진은 "역시 셋이 같이 있어야 한다"며 박수를 쳤다. 성훈은 "셋이 뭉치니까 서로 의지가 됐다. 어쩔 수 없이 나오는 자연스러움이 있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모든 촬영이 끝난 후 이시언은 제일 먼저 찍은 개인 컷의 재촬영 기회를 얻었다. 알고보니 성훈의 도움 때문인 것. 성훈은 "형이 몸이 풀려가는 과정을 봤기 때문에 아쉬웠다"고 덧붙였다.

성훈은 "매번 혼자 찍어서 힘들거나 지치는데, 셋이 같이 찍으니까 힘든 줄 모르고 재밌게 찍었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시언 역시 "오늘을 위해 2주 넘게 운동을 했다. 저를 위해 힘써주신 분들이 많다.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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