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이종필 감독)이 개봉 첫날인 21일 3만7406명을 모으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시사회를 포함한 누적관객수는 4만6193명이다.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은 1995년 입사 8년차, 업무능력은 베테랑이지만 늘 말단. 회사 토익반을 같이 듣는 세 친구가 힘을 합쳐 회사가 저지른 비리를 파헤치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고아성, 이솜, 박혜수, 매력만점 세 친구의 케미스트리와 러닝타임을 빈틈없이 채우는 조연배우들의 인상적인 앙상블, 회사와 맞서 싸우는 말단 사원들의 용기와 감동까지 담아낸 영화로 호평을 받고 있다.
실관람객들의 평점 또한 높다. CGV 골든에그지수는 96%을 기록중이며 네이버 9.98점, 롯데시네마 9.2점을 기록중이다.(22일 오전 7시 기준) 이에 코로나19 시국에도 불구하고 극장가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으며 흥행 가도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의 개봉으로 지난 주 1위를 유지하고 있던 '소리도 없이'(홍의정 감독)은 1만5496명을 모아 2위로 내려왔다. 15일 개봉해 누적관객수는 27만8598명이다. 3위와 4위는 각각 1만2676명과 2481명을 모은 '담보'(강대규 감독)과 '테넷'(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이름을 올렸다. '담보'는 지난 달 29일 개봉해 지금까지 149만1061명을 모았고, '테넷'은 8월 26일 개봉해 191만9918명을 동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