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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앨리스'가 핵폭탄급 전개로 안방극장을 발칵 뒤집었다.
그럼에도 박진겸은 계속해서 '선생'의 정체를 추적해나갔다. 이는 윤태이 역시 마찬가지. 결국 윤태이는 예언서 마지막 장에 나온 '창조물'이 박진겸을 의미한다는 것을 알아냈다. 그리고 왜 박선영이 박진겸을 지키고자 했는지, 어떤 마음이었는지 추측할 수 있게 됐다. 윤태이가 박진겸에게 전화를 걸었을 때, '검은 후드' 즉 선생이 나타났다. 그는 윤태이를 앨리스로 납치해갔다.
앨리스에 있던 석오원(최원영 분)은 기철암(김경남 분)을 통해 박진겸은 물론 시간여행을 알고 있는 과거인들, 이를 막는 앨리스 스태프들을 처리하기 시작했다. 이에 박진겸의 동료인 김동호(이재윤 분)가 습격당했고, 박진겸의 유일한 친구 김도연(이다인 분)도 죽음 위기에 처했다. 아슬아슬하게 김도연을 구해낸 박진겸은 유민혁에게, 윤태이가 있는 앨리스로 데려가 달라고 했다.
결국 마주선 박진겸과 노인 박진겸. 괴물이 되어버린 노인 박진겸을 보며 윤태이는 자신이 석오원과 나눴던 대화를 떠올렸다. 그리고 박진겸을 위해 자신의 희생을 선택했다. 2010년 박선영이 그랬던 것처럼. 결국 윤태이는 박진겸을 지키기 위해 총을 맞고 죽었다. 이어 노인 박진겸은 박진겸의 머리에 총을 겨눴다. 그러나 시간의 문을 열고 닫을 수 있는 박진겸은 연기처럼 사라져버렸다.
박진겸을 지키기 위해 윤태이와 유민혁이 죽었다. 그리고 이 모든 사건의 발단인 '선생'의 정체가 다른 차원의 노인 박진겸이라는 사실까지 밝혀졌다. '앨리스' 15회는 누구도 상상할 수 없었던 이 충격적인 전개를 빠른 호흡과 휘몰아치는 스토리로 풀어내며, 시청자의 숨통을 틀어쥐었다. 여기에 김희선, 주원, 곽시양, 이다인, 최원영 등 배우들은 '역대급'이라는 감탄이 절로 쏟아질 만큼 막강한 열연을 펼치며 극의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전개도, 스토리도, 배우들의 연기도. 모든 것이 절정을 향해 치닫고 있는 '앨리스' 마지막 회 방송이 미치도록 궁금하고 기다려진다.
한편 SBS 금토드라마 '앨리스' 최종회는 10월 24일 토요일 오늘 밤 10시 방송된다. 또한 OTT 플랫폼 웨이브(wavve)에서 온라인 독점 공개된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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