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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구미호뎐' 김범이 이동욱과의 과거 회상으로 안방극장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이어 이랑은 인간 엄마에게 버림받은 자신을 구해준 것에 대해 미안하다는 이연의 말에 눈물이 고였다. 어릴 적 그는 아귀의 숲에서 자신을 버리고 간 엄마를 기다리며 아귀들의 습격을 받았다. 이때 구미호 아버지와 인간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배다른 동생을 보러 온 이연이 이랑을 구해줬던 것. 이렇게 이연과의 첫 만남을 회상하던 그의 짠한 모습은 보는 이들로 하여금 안쓰러움을 자아냈다.
이후 집에서 술을 마시던 이랑은 어딘가에서 들리는 희미한 노랫소리에 옷장으로 향했고, 옷장 문을 연 순간 여우의 사생아라는 이유로 마을 사람들에게 매질을 당하던 과거로 돌아갔다. 그는 아픈 기억이 있는 아귀의 숲에서 자신의 집에 찾아왔던 녹즙 아주머니를 발견, 이 모든 것이 그의 계략임을 눈치챘다. 이랑은 이연이 오지 않을 거라는 말에 자포자기했지만 자신을 택한 이연을 보고 놀랐고 두 사람은 아귀 떼에 둘러싸여 긴박함 넘치는 엔딩을 장식했다.
한편, 김범을 비롯해 이동욱, 조보아 등이 출연하는 tvN 수목드라마 '구미호뎐'은 매주 수, 목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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