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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맛' 박휘순, 처가 반대 무릅쓴 '17살 연하♥ 예비신부'에 "아이를 낳는다면…"[SC리뷰]

김수현 기자

기사입력 2020-11-04 10:14






[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개그맨 박휘순이 17살 연해 예비 신부를 최초 공개해 화제다.

3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이하 '아내의 맛')에서는 박휘순-천예지 부부가 세간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결혼 일화 비롯해 찐 신혼생활을 공개했다.

그간 여러 개그 프로그램에서 노총각 캐릭터 전문이었던 박휘순은 방송을 통해 결혼을 발표하면서 예비 신부에 대한 궁금증이 높아진 상황, 박휘순은 17살 연하 신부 천예지를 공개하며 "27살이다. 17살 차이 난다. 그런데 사랑에 나이가 중요하냐"고 외쳐 사랑꾼 면모를 보였다.

박휘순의 아내는 윤은혜를 닮은 미모의 예비 신부였다. 박휘순은 아내와의 첫 만남에 대해 "2019년 광고제 행사에서 아내가 행사측 기획 스태프였다. 감자탕 집에서 미팅을 했는데, 너무 잘 먹는 모습에 매력을 느꼈다"면서 "며칠 후 돼지 갈비집을 갔는데, 알고보니 아내가 제일 좋아하는 음식이 돼지 갈비였다"라며 운명임을 밝혔다. 주량도 비슷했다. 박휘순은 "첫 키스는 얼마 안 됐을 때 했다. 나도 예비신부도 술을 못 마신다. 주량은 맥주 한 캔을 나눠 마시면 취하는 정도"라고 고백했다.

이어 박휘순은 천예지에게 꾸준한 구애를 던져 연애에 성공하게 됐고, 장인 장모님의 마음도 사로 잡았다고. 박휘순은 "아내의 고향이 삼척이다"라며 반년 동안 장장 600km를 왕복했다고 밝혔다.




박휘순은 "어버이날, 어머님 생신, 아버님 생신 때도 내려갔다. 정중하게 어머니께서 '연애만 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말씀하셨다. 저녁만 먹고 인사드리고 집에 오고 그랬는데 하루는 아버님께서 식사를 하시더니 집에 가서 차를 한잔하자고 하셨다. 한 6개월 만이었다. 차를 마시면서 아버님께서 머니까 자고 가라고 하셨다"고 반대를 극복하고 결혼 허락을 받게 된 과정을 전했다.

박휘순-천예지 부부는 신혼생활 일주일, 박휘순은 수많은 약통과 하루를 시작했다. 박휘순은 17살 연하인 예비신부 천예지를 만난 후 부쩍 건강을 신경 쓰게 됐다고 솔직하게 말하기도 했다.

박휘순에 이어 일어난 천예진은 박휘순의 곁에 딱 붙어서 떨어지지 않았다. 천예지는 뻣뻣한 몸으로 아침 운동을 하는 박휘순에게 다가가 다정하게 자세 교정을 해주는가 하면, 외출을 준비하는 박휘순 곁에서 면도까지 해주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MC 이휘재는 "이건 신혼이 아니라 재활이다"라고 응수해 웃음을 안겼다.


또한 박휘순은 아내의 요리 실력을 자랑하는 팔불출 면모를 보였다. "아내가 결혼 전에 요리를 안했는데, 케밥, 김밥 등 요리를 너무 잘한다"고 자랑했다. 그러면서 비트를 넣은 정체불명 요리에도 "너무 맛있는데", "딱 내 맛이다"라며 아내 사랑을 쏟아냈다.

박휘순은 천예지에게 "결혼식이 코 앞인데, 아무 준비를 안 해서 집에만 있다"고 얘기했다. 이어 "진짜 이 집엔 자기밖에 없네?"라는 다정한 멘트를 전했고, 천예지는 고개를 저으며 부끄러워했다.




박휘순은 "그럼 우리 둘이 만약에 아이를 낳으면은 누굴 닮았으면 좋겠냐"고 물었고, 천예지는 "강동원"이라고 답했다. 이에 박휘순은 "아빠, 엄마가 아니라?"라고 되물었고, 천예지는 "우릴 닮지 않았을까?"라고 다시 답했다.

박휘순은 계속해서 "누굴 닮았으면 좋겠냐"고 답을 강요했고, 이에 천예지는 웃으며 "그만 말하면 안돼? 마늘 냄새가 너무 난다"고 얘기해 스튜디오에서 영상을 지켜보던 이들을 폭소케 했다.

박휘순은 천예지에게 청첩장을 돌린 후 주변 반응을 조심스럽게 물었다. "우리 결혼 기사났을 때 좀 상처를 받지 않았냐"라는 물음에 천예지는 "근데 우리가 하루하루 보내는 게 너무 즐겁다. 개그코드, 식성도 잘 맞고. 잠자리에 들면 내일이 궁금하다"라며 행복하다고 했고, 박휘순도 공감하며 "결혼식장에 같이 출발하는 거다. 손잡고 같이 가자"고 애정을 드러냈다.

박휘순은 "결혼식 날 집에서 같이 출발하는 거야"라며 "예식장 안 오기 없기야"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천예지가 현장에 온 사실이 알려지자 패널들은 모두 깜짝 놀랐다. 그를 직접 본 장영란은 박휘순을 향해 "전생에 나라를 구했나"라고 감탄했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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