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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그룹 베이비복스 출신이자 배우 심은진이 전승빈과 결혼 발표 후 전부인 홍인영과 입장 대립으로 논란의 중심이 됐다. 홍인영과 그의 어머니까지 SNS를 통해 심은진 전승빈의 결혼에 의문을 제시하고 나선 것.
이어 "시간을 두고 지켜보는 게 무슨 소용이 있을까란 생각이 지배적이었다. 여러분들의 응원 부탁드린다. 예쁘고, 곱게 걸어가서 씩씩하고 멋지게 살아보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전승빈은 심은진과 결혼에 앞서 지난해 4월, 7년의 열애 끝에 결혼한 홍인영과 3년만에 이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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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지인은 "ㅇㅎ(이혼)하고 만나야 되는 것 아닌가?"라는 댓글을 달았고, 홍인영은 "결혼은 8개월 만에 마음을 먹었지만 살림은 3개월 만에 차렸네. 그것도 내가 살았던 집에서. 4월달 이혼하자마자 바로 연애를 한다고? 기다렸다는 듯이? 그것도 어이가 없네. 8개월이라는 연애 기간이 이혼한 달인 4월과 맞아 떨어진다는 건 억지로 끼워 맞춘 듯한 느낌이 든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어 "3개월 만에도 동거를 시작할 수 있구나 나 너무 보수적인가. 같은 집인거 보면 너무 화난다. 대단하다 3개월 만에"라고 덧붙였다.
홍인영은 "서서히 알게 되겠지. 너무 묘하게 겹치네. 2018년 결별이랜다. 2020년 ㅇㅎ(이혼)했는데. 이야기를 정도껏 해야. 할많하않(할 말은 많지만 하지 않겠다). 그냥 가식"이라며 전승빈을 저격하는 듯한 글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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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홍인영의 인스타 댓글에는 지인으로 보이는 A씨가 "언제 별거했었나? 무서워서 도망왔었지~"라며 비아냥댔고, 홍인영은 "그럼"이라며 동조해 또다시 의혹을 증폭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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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은진은 "유부남과 연애하신 거냐"는 네티즌의 질문에 "그런 일 아니다"라고 부인했고, "생각하시는 그런 믿을 수 없는 내막은 존재하지 않는다. 걱정은 감사하다"라고 밝혔다. 한 네티즌은 "상간녀"라고 비난했고, 심은진은 "확실하지않은 비방댓글은 법적조치를 받을수 있습니다"라며 단호하게 대처했다. 모두에게 예쁜 축하 받으시려면 논란에 해명이 필요하다. 걱정 되면서 한편으론 어차피 혼인 신고했는데 의미 있나 싶긴 하지만, 남은 사람도 새출발하는 사람도 행복해지려면 설명이 필요하다. 팬들 잃지 않으시길"이라는 걱정스러운 댓글에는 "논란 자체가 겹치는 시기나 그런 것들이 아니어서 해명할게 없다"고 답했다.
심은진의 결혼에 의혹을 제기하는 사람은 계속됐다. 결혼 발표 글이 아닌 다른 게시글에도 네티즌들은 결혼 관련 댓글을 달앗다.
네티즌들은 "유부남과 연애하신 거냐. 남자가 속인 거냐. 축하 못해드리겠다. 하루 빨리 탈출해라. 제2의 낸시랭이 보인다" "나였으면 유부남 안만났다. 한때 팬이었는데 홍인영 씨와 친구들은 '어이가 없네' 댓글 달더라" "세상 다 가졌는데 남자 복이 없다" 등의 댓글로 심은진의 피드를 도배했고, 심은진은 "기사 다시 찬찬히 보셔요. 그런일이 아닙니다"라는 담담한 말투로 대응했다.
그러는 와중 홍인영의 어머니로 추측되는 인물 B씨는 "이혼 일주일 만에 해드렸다. 도망 나왔다"고 하자 심은진은 "어머니 여기서 이러시지 말길 바란다. 할 말 많으셔도 참을 때가 있는 법이다. 일 크게 만드셔 봤자 따님도 힘드실 거다. 저와 상관없는 일이고 받아들인 일이다. 추측이나 오해 만드는 발언은 하지 않으셨으면 좋겠다는 마음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심각했던 일들에 대해 몰랐을 당시 승빈 씨 일을 알고 있던 동료배우들, 스태프에게 많은 얘기를 들었다. 그것들이 밖으로 꺼내진다면 더 심각한 일이 발생할 것"이라며 "본인 글을 삭제해주시면 기꺼이 문제 삼지 않겠다"고 강경하게 답했다.
이에 B씨는 "승빈이가 큰일을 만들어서 세상에 내놓으셨네요. 조용하게 살고 있는데 실검에 나오게 하시고 심각한 일들이 발생한 것 또한 그들이 자초한 것"이라며 "동료, 스태프에게 많은 얘길 듣고 좋아서 승빈이를 선택하신걸 존중합니다. 밖으로 꺼내어도 괜찮고 무섭지 않아요. 무척 행복하실 겁니다"라는 글을 마지막으로 설전은 종결됐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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