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충남아산FC가 2026시즌을 이끌 새로운 사령탑으로 임관식 감독을 선임했다.
충남아산은 17일 임 감독이 선임을 발표했다. 구단은 "팀 안정화와 리더십을 갖춘 지도자를 찾기 위해 다각도에서 후보군을 심도 있게 검토했으며 풍부한 현장 경험과 육성 철학을 겸비한 임 감독을 제4대 감독으로 최종 낙점했다"고 밝혔다.
임 감독은 전남 드래곤즈와 부산 아이파크)에서 활약하며 프로 통산 255경기 6득점 10도움을 기록했다. 2000년에는 국가대표로 발탁돼 A매치 2경기에 출전한 바 있다.
지도자로는 FC목포와 광주FC에서 코치로 지도자 경력을 쌓았고 모교인 호남대학교 감독을 맡았다. 또 전남과 상주 상무 수석코치도 역임했다.
2023년 안산 그리너스FC의 정식 감독으로 부임한 임 감독은 본격적인 프로 사령탑으로 커리어를 시작했다. 속도감 있는 공격 전개와 끈끈한 조직력을 기반으로 팀 경쟁력을 끌어올렸으며 잠재력 있는 선수들을 핵심 전력으로 성장시키는 탁월한 안목을 보여줬다.
충남아산은 "임 감독의 리더십과 육성 역량은 새로운 팀 변화를 추진 중인 구단이 가장 필요로 하는 가치다. 임 감독은 공격 축구와 탄탄한 수비 조직을 겸비한 균형 있는 팀을 구축할 수 있는 지도자라고 판단했다. 대학교·세미프로·프로를 모두 경험한 폭넓은 지도 경력을 바탕으로 2026시즌 팀의 도약을 이끌어 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임 감독은 "충남아산FC 감독으로 선임되어 영광이다. 지금까지 쌓아온 지도 경험을 토대로 충남아산FC만의 공격적인 축구를 팬분들께 보여드리겠다. 2026시즌에는 반드시 더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임 감독은 18일 선수단과의 상견례를 시작으로 국내 훈련에 돌입하며, 다음달 전지훈련을 통해 본격적인 시즌 준비에 들어갈 예정이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