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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배우 최수영이 4일 종영한 JTBC 드라마 '런 온'에서 서단아 캐릭터를 연기하면 또 한 번 연기력 업그레이드를 이뤘다는 평을 받았다.
'런 온'은 같은 한국말을 쓰면서도 소통이 어려운 시대, 서로 다른 세계에 살던 사람들이 각자의 언어로 소통하고 관계를 맺으며, 사랑을 향해 '런 온'하는 로맨스 드라마다. 최수영은 극중 재벌2세로 시원시원한 사이다 걸크러시에 사랑스러운 매력까지 덧입혀 서단아 캐릭터를 완성했다. 또 순수한 미대생 이영화(강태오)와의 러브라인으로 주목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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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여 "서단아를 보면서 소녀시대 같다고 생각한 적이 있다"며 "처음부터 사랑받은것 같은 사람이고 다 주어진것 같고 완벽한것 같지만 완벽하게 준비하느라 시간에 쫓기고 쉬는 시간 자기 관리에 힘쓰는 인물이다. 사실은 남들이 보는 자기가 만족할만한 일에 있어서 한참 노력을 많이 한다. 그래서 더 잘 이해할 수 있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소녀시대 멤버들에 대해서는 "원래 작품을 시작하면 단톡방에서 모두 인사를 해준다. 이번에는 윤아와 비슷한 시기에 드라마를 하게돼 서로 열심히 챙겨봐주지 못했다"며 "그래도 나는 '허쉬' 첫방을 봤다.(웃음) 윤아도 ''런온'을 봤다'며 응원해줬다. 서로 같은 마음 일것 같다. 같은 시기에 하다보니 세심히 챙겨보지 못해 미안한 마음이 있고 윤아도 그럴 것 같다. 멤버들이 서로 가장 잘 응원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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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여 "난 늘 세경이를 보면서 '어떻게 하는 거지' 하면서 관찰하면서 많이 배웠다. 오미주를 난 '인생여주'라고 불렀다. 오미주를 연기한게 세경이어서 시청자로서도 배우로서도 너무 만족했다"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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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영은 소녀시대, 임시완은 제국의 아이들 출신이다. 그는 "함께 하면서 서로 아이돌, 가수 였다는 생각은 못했다. 그래서 그런지 그런 대화는 못해봤던 것 같다"고 웃기도 했다.
끝으로 그는 9년째 연인인 배우 정경호에 대해 "정말 로코를 잘하는 배우이자 선배다. 내가 가진 축복이라서 많이 물어보고 많은 아이디어도 주고 도움도 준다"고 말했다.
이어 일과 사랑에 대해 "일과 사랑은 구분해서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구분지어 생각할 수 없는 삶의 한 부분이다. 요즘 따라 일과 사랑 중 어느것을 선택할 것인가라는 질문을 받는데 구분 지어서 생각하지 않고 내 삶에 있어서 그때그때 우선 순위에 둬야하는 것을 열심히 바꾸면서 최선을 다한다"며 "어느 것 하나 먼저라고 생각할 수 없다. 주어진 사랑에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내 사명이고 자부심이라고 생각한다"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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