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KBS2 새 수목드라마 '안녕? 나야!' 배우들이 시청률 15% 공약을 내세웠다.
배우 최강희는 17일 온라인 중계한 제작발표회에 "얼마전 김영광이 배우들에게 '애린 왕자'라는 책을 선물해줬다. '어린왕자'의 경상도 식 발음이다"라며 "시청률 15%가 넘으면 나와 김영광 이레가 이 책을 낭독하고 음문석이 거기에 맞춰 댄스를 추겠다"고 말했다.
이날 배우들은 "20년 전 자신을 다시 만나게 된다면 무슨 말을 해주고 싶나"라는 질문도 받았다. 최강희는 "20년 전의 나를 만나기 싫다. 징그러울 것 같다"며 "공부는 하기 싫으면 하지 말라고 해줄 것 같다. 어떻게 크든 내가 될 테니까. 너는 못해도 최강희가 될 거라고 말해주고 싶다"고 했다.
음문석은 "지금 너무 잘하고 있다고 말해주며 안아줄 것"이라고 말했고 김영광은 "하고 싶은 것 다해. 그리고 공부 좀 해"라고 말해 웃음을 샀다.
한편 17일 첫 방송하는 '안녕? 나야!'는 연애도 일도 꿈도 모두 뜨뜻미지근해진 37살의 주인공 반하니(최강희)에게 세상 어떤 것도 두렵지 않았고 모든 일에 뜨거웠던 17살의 내(이레)가 찾아와 나를 위로해 주는 판타지 성장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