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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펜트하우스2' 김소연이 유진과 윤종훈의 헤라 팰리스 재입성에 위기를 맞았다.
20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펜트하우스2'에서는 헤라 팰리스에서 다시 만난 천서진(김소연)과 오윤희(유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후 천서진은 데뷔 20주년 공연을 앞두고 기자들 앞에서 막간 공연을 펼쳤다. 그러나 음 이탈 실수를 저질렀고, 한 기자(이상우)는 천서진을 도발했다. 이에 분노한 천서진은 무리하게 목을 쓰며 연습을 강행했다.
천서진과 주단태의 약혼식 당일 하윤철(윤종훈)과 오윤희는 헬기를 타고 약혼식장에 나타나 모두를 놀라게 했다. 심지어 하윤철은 약혼식장에 모인 사람들에게 오윤희를 와이프라고 소개해 충격을 안겼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주석경(한지현)은 하은별(최예빈)에게 "축하한다. 너도 새엄마 생겼네. 그것도 뉴스에 나오는 완전 유명한 사람으로"라며 비아냥거렸다. 분노한 하은별은 약혼식장에서 뛰쳐나갔고, 주석경은 오윤희에게 달려가 "살인자. 여기가 어디라고 나타나냐. 뻔뻔하게"라며 물을 뿌렸다. 이어 "난 당신이 무죄라는 거 안 믿는다. 양 집사님이 우리 엄마 죽였을 리 없다. 당신이 우리 엄마 죽인 거다. 우리 엄마가 당신한테 얼마나 잘해줬는데 왜 죽였냐"며 소리쳤다.
그런 주석경의 모습이 안타깝다는 듯 바라보던 오윤희는 "다들 수련 언니 잊어버린 거 같아서 섭섭하던 참이었는데 기분 좋다. 석경이가 엄마 기억해줘서"라며 하윤철과 함께 자리를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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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서진은 회사 합병을 서두르는 주단태를 보며 "뭐가 그리 조급하냐. 올해는 내 공연 스케줄만으로도 벅차다. 그래서 결혼 대신 약혼한 거 아니냐"며 날카롭게 반응했다. 이에 주단태는 "아까부터 계속 하윤철만 생각하고 있지 않냐"며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하윤철과 오윤희의 등장에 한껏 예민해진 천서진과 주단태는 서로에게 더욱 날을 세웠다. 게다가 헤라 팰리스에 새로 입주한 사람이 오윤희-하윤철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천서진은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입주 승인을 내린 주단태를 향한 원망을 쏟아내며 "이제부터 당신 안 믿는다. 뭐든 내가 직접 한다"고 말했다.
주단태와 다툰 후 홀로 여행에서 돌아온 천서진은 불이 꺼진 집안에서 촛불에 의지한 채 홀로 요리하는 하은별의 개인 학습 플래너 진분홍(안연홍)을 목격했다. 이어 진분홍에게 하은별의 케어를 더욱 집중적으로 하라고 경고했다. 천서진은 아빠의 갑작스러운 재혼으로 놀랐을 하은별을 달래줬다. 하은별은 천서진이 방에서 나간 후 한구석에 숨어있던 누군가에게 "얼른 뒷문으로 나가라"라며 속삭였다.
천서진은 이사 중인 오윤희와 하윤철을 찾아가 헤라 팰리스에서 당장 나가라며 난동을 피웠다. 하지만 되레 두 사람에게 당하고 분노를 참지 못했다. 목 상태가 더 안 좋아진 천서진은 의사로부터 "당장 공연 스케줄 취소해라. 성대결절이 심각한 상태"라는 진단을 받고 불안에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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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하윤철은 헤라 팰리스에 기부금을 내고 자동 입주 허가를 받았다. 또한 이규진(봉태규)과 고상아, 강마리를 주식으로 매수해 헤라 클럽까지 입성했다. 이를 알게 된 천서진은 "내가 헤라 클럽을 나가겠다"며 흥분했고, 주단태는 "기부금 내겠다고 해서 받았다. 일단은 적당히 이용만 하면 된다. 날 세워서 덤비면 초조한 걸 들키는 꼴이다"라고 설득했다. 초조해하던 천서진은 "오윤희가 돌아오면서 모든 게 엉망이 된 느낌"이라고 말했다.
한편 모두를 속이고 하윤철과 위장 결혼한 오윤희는 "계획대로 헤라 클럽 입성하는 데까지 성공했다"고 말했다. 이에 하윤철도 "혼자라면 못 왔을 거다. 네가 있어서 돌아올 수 있었다"며 고마워했다. 그러면서 "내가 오윤희의 비즈니스 파트너이자 남편인 거 잊지 마라"라고 덧붙였다.
공연을 앞두고 목 상태가 더욱 안 좋아진 천서진은 비밀리에 브로커를 통해 자신 대신 노래를 할 사람으로 박영란(바다)을 섭외했다. 그러나 박영란의 진짜 정체는 바로 오윤희였다. 미국에서 수술을 받고 회복한 오윤희는 천서진을 대신해 공연장의 비밀 공간에서 완벽한 노래를 선보였다.
무대 위에서 립싱크를 하던 천서진은 박영란의 완벽한 노래 실력에 경악했다. 이에 대기실로 찾아온 박영란에게 "당신 정체가 뭐냐"고 물었고, 정체를 드러낸 오윤희는 "이제야 제대로 인사한다. 앞으로 잘 지내보자. 천서진"이라며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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