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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혜선 "연애 중 아닌 썸, 中 역주행에 저작권료 천문학적 ↑" ('대한민국 라이브')[종합]

이우주 기자

기사입력 2021-03-09 13:11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배우 구혜선이 데뷔 계기부터 최근 근황까지 솔직하게 밝혔다.

9일 방송된 KBS2 '굿모닝 대한민국 라이브'에서는 배우 구혜선이 출연했다.

구혜선은 지난 2일 뉴에이지 앨범 '숨4'를 발매했다. 오는 20~28일 서울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서태지의 가사와 자신의 뉴에이지 음악을 활용한 영상 전시 '서태지의 lyrics 아래로 구혜선의 newage'를 진행,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구혜선은 '숨4'에 대해 "반려동물이 지난해 나이가 다 돼서 하늘나라로 갔다. 제가 작업할 때 늘 발 밑에 있거나 무릎에 있던 아이였다. 가기 전에 이 앨범을 선물해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또한 구혜선은 현재 연애 중이라고 밝혀 화제가 된 바 있다. 이에 대해 "내가 연애를 하는 것처럼 돼있는데 그건 아니다.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고 표현한 것"이라며 "그런 마음이 에너지가 생기게 한다"고 밝혔다.

구혜선은 인터넷 얼짱으로 유명해지며 연예계에도 데뷔하게 됐다. 얼짱으로 유명해진 것에 대해 구혜선은 "저는 잘 몰랐다. 신문에 제가 나온 걸 보고 유명해졌나보다 싶었다"고 밝혔다.

구혜선은 원래 배우가 아닌 가수 연습생이었다. 중학교 때부터 연습생 생활을 시작했지만 정작 부모님은 3년 동안 이를 모르셨다고. 구혜선은 "미술 특기생이어서 대회에 나간다거나 연습하러 간다고 하고 갔다. 회사 계약할 때 아셨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무대공포증이 심했던 구혜선은 이를 극복하기 위해 연기 수업을 받았고, 양현석의 권유로 배우로 데뷔하게 됐다.

'열아홉 순정', '꽃보다 남자' 등 KBS 드라마에 많이 출연한 구혜선은 "KBS가 내 연기의 고향"이라고 밝히기도. 특히 '꽃보다 남자'는 구혜선에게 전성기를 안겨주기도 했지만 여러 '짤'들을 많이 남기기도 했다. 아나운서가 "구혜선 씨가 싫어하실 수도 있다"며 '꽃보다 남자' 속 '로봇짤'을 공개하자 구혜선은 "저 때 스키를 처음 타봤다. 어릴 때 타본 경험도 없고 잔디도 처음 타서 거의 메소드 연기였다"며 "기초도 없는 상황에서 타니까 감당이 안 됐는데 얼굴은 웃어야 했다. 정말 최선을 다했다"고 털어놨다.


구혜선이 악플을 극복하는 방법은 '잊는 것'이었다. "오랫동안 악플을 받아왔다"는 구혜선은 "그 감정을 빨리 잊어야 다른 것도 할 수 있다. 좋은 얘기는 귀담아 들어야겠지만 사람은 복잡한 동물이고 악플을 쓰신 분도 복잡하다고 생각한다"고 쿨하게 이야기했다.

연기, 미술, 음악, 영화 연출 등 다양한 재능을 펼치고 있는 구혜선. 구혜선은 최근 천문학적 저작권료를 벌었다는 소문이 돌기도 했다. 이에 대해 구혜선은 "'레인'이라는 곡이 중국 최대 음원사이트에서 역주행하면서 곡이 차트 1위를 했다"고 밝혔다. '레인'은 구혜선이 중학교 2학년 때 사춘기를 겪으면서 작곡한 곡이라고. 구혜선은 "사춘기에 겪는 몸의 변화로 인해 생기는 불편함을 가지고 만든 곡"이라며 "이 곡으로 번 돈으로 생활하는 건 아니고 음반을 다시 제작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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