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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첫 스크린 주연작 개봉, 하지만 영화보다 논란으로 더 주목받은 아이돌 멤버 찬열과 조현. 과연 영화가 남을까, 논란만 남을까.
엑소 찬열 주연의 음악 영화 '더 박스'(양정웅 감독)와 베리굿 조현 주연의 공포 영화 '최면'(최재훈 감독)이 24일 나란히 문을 열었다. 두 영화는 인기 아이돌 그룹에 속해 있는 멤버가 주연을 맡는 첫 번째 영화라는 점 외에도, 개봉 전부터 영화 보다 주연 배우들이 일으킨 논란이 더 큰 관심을 받았다는 공통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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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인터뷰가 끝난 뒤 소속사에서 딴소리를 했다. "베리굿은 해체 하지 않았다"고 공식 발표를 해버린 것. 소속사의 말에 조현은 한 순간에 해체를 하지도 않은 소속그룹의 해체를 추진한 입장이 돼 버렸다. 그리고 베리굿 관련 질문을 하기도 전에 "아이돌을 그만 뒀다"고 먼저 언급했던 조현은 이후 진행된 인터뷰에서는 갑자기 "자매 같은 멤버들과 베리굿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180도 말을 바꿨다.
다음 날에는 자신의 발언을 그대로 인터뷰로 작성한 기사들이 '오보'라는 SNS글까지 올렸다. 덕분에 영화 '최면'은 개봉 전부터 오로지 조현의 베리굿 '자체 해체' 이슈만 남게 됐다.
스스로가 자초한 논란으로 인해 개봉 전부터 주연작을 논란에 중심에 서게 한 찬열과 조현. 두 사람의 영화 '더 박스'와 '최면'이 이런 악재를 뚫고 관객의 마음을 과연 사로잡을 수 있을까.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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