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의 캐주얼 모바일게임 개발 자회사인 프렌즈게임즈가 넵튠의 정 욱 대표를 신임 대표로 선임했다.
프렌즈게임즈는 25일 열린 주주총회 및 이사회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NHN 한게임 대표를 거쳐 2012년부터 게임 기업 넵튠 대표로 재직하고 있으며, 국내외 시장에서 게임 개발 및 사업에 정통한 인물이다. 남궁훈 카카오게임즈 대표와는 한게임 시절을 함께 했던 동료이자 친구이기도 하다.
정 대표는 주주총회 직후 프렌즈게임즈 대표로 취임했으며, 넵튠 대표 이사직도 함께 겸임한다. 프렌즈게임즈 측은 "정 욱 대표는 게임 시장에 전문적인 식견과 경험을 갖춘 전문가로, 프렌즈게임즈가 글로벌 시장에서 게임 전문 개발사로서 영향력을 확대해나가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 정 대표는 "프렌즈게임즈가 국내 캐주얼 산업의 한계를 극복하고 새로운 도약을 맞이할 수 있도록 업계의 화두인 메타버스, NFT 등 새로운 시도들을 펼쳐나갈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프렌즈게임즈는 지난 2018년 출범 후 '프렌즈타운' 등을 서비스하고 있으며 신작 '프로젝트킹(가칭)' 등 다양한 모바일게임을 개발 중이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