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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 간미연이 눈물 고백을 했다.
하지만 황바울의 생일 이벤트는 이것이 전부가 아니었다. 한 달에 용돈 50만원을 받는 황바울이 용돈을 모아, 아내 간미연을 위해 두둑한 현금과 특별한 선물을 준비한 것. VCR을 보는 모두가 함께 기뻐하는 가운데 간미연의 반응은 다소 의외였다. 남편 황바울의 선물에 "나 다 써도 돼? 정말 내가 다 써도 돼?"라며 당황한 듯 어쩔 줄 몰라하는 반응을 보인 것.
이후 인터뷰에서 간미연은 "가수로 데뷔해 어렸을 때부터 돈을 벌었다. 내가 벌었지만 '내 돈'이라는 개념이 없었고 가족의 생활비였다."라고 조심스럽게 말문을 열었다고 한다. 이어 간미연은 "어렸을 때부터 포기하는 법을 빨리 배운 것 같다. 그러다 보니 어느 순간 나는 돈을 쓸 줄 모르는 사람이 된 거 같다. 나를 위해서는 작은 돈도 쓰는 것이 너무 아깝다"라며 '다 당신을 위해 쓰라'는 남편 황바울의 선물에 당황하며 망설였던 이유를 밝혔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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