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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아내의 맛'이 시즌2를 기약하며 종영했다.
가발을 쓴 김영구는 180도 달라진 모습으로 시선을 모았다. 김영구는 "갑자기 이 생각 저 생각 많이 든다. 좋은 날에 죄송하다"며 눈물까지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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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민의 모교로 가는 길, 김수현은 윤석민의 학창시절 인기에 대해 물었다. 윤석민은 "남자 애들한텐 인기가 많았는데 여자 애들한텐 인기가 없었다. 별명이 넙치였다. 숫기도 없었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하지만 김수현은 어렸을 때부터 인기가 남달랐다고. 김수현은 "오빠랑 같은 학교 다녔으면 오빠가 나 좋아했을 거다. 사탕 바구니를 너무 많이 받았다"고 떠올렸다. 김예령 역시 "용인에서 얼굴로 유명했다"고 김수현의 인기를 증명했다.
모교에 도착한 윤석민은 코치로 변신해 후배들을 가르쳤다. 윤석민은 "투수는 던지는 게 다가 아니다. 많이 공부하고 체화 해야 한다. 너희들이 프로 가면 지금 보다 100배 더 힘들다"며 경험에서 우러나온 조언을 건넸다.
그 사이 김수현과 김예령은 백숙 만들기에 돌입했다. 김예령 모녀는 백숙에 한약재를 가득 넣고 깍두기도 즉석에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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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민은 당시 이유에 대해 "승리 요건을 갖추고 내려오면 뒤 투수가 지켜줘야 한다. 동점이 되면 전 승리가 날아가는데 그 경우가 유난히 많았다"며 "구단 내 기자들이 승리 멘트를 미리 받아 간다. 저희 팀이 1위 하고 있었고 제가 에이스였다. 제가 선발로 나갈 때마다 져서 예민해져 있었다. 감독님의 만류에도 135구를 던졌다. 안타 하나에 역전되는데 승리 멘트를 또 물어보더라. 그래서 글러브를 던지고 캐비닛을 때렸다"고 밝혔다. 그러나 "팬 분들은 승리를 날리니까 선수 때문에 화가 나서 부셨다고 알고 있더라"라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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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후, 이필모 서수연 가족은 봄맞이 가구 쇼핑을 하러 갔다. 이필모는 맘에 드는 소파를 보고 서수연에게 어필했고 서수연은 통 크게 쐈다. 하지만 놓을 곳이 없었다. 서재로 쓸 만한 방은 담호의 장난감이 쌓인 창고가 됐다. 서수연은 이 방을 정리하고 이필모를 위한 서재를 만들어주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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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필모가 땀 흘리며 깐 인조 잔디는 담호도 만족스럽게 했다. 이어 서수연은 텐트와 조명, 커튼 등으로 감성 캠핑장을 완성했다.
쉴 틈도 없이 소파가 도착했다. 소파를 놓을 서재를 정리하기 위해 이필모는 친구를 불렀다. 이필모와 친구는 서수연의 계획 대로 서재를 정리했다. 완성된 서재에 소파까지 놓자 새집에 온 듯한 기분이 났다. 서수연은 서재를 얻은 이필모를 위해 대형 액자를 선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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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란은 "저의 새로운 모습도 보여 드리고 가족 같은 프로그램이었다. 너무 아쉽고 슬프기도 하다 마음 아프고 속상하지만 좋은 일로 만날 것"이라 아쉬워했다.
이하정 역시 "첫째가 다섯살 때 시작해서 이 프로그램과 함께 유담이도 탄생했다"고 3년의 시간을 되짚었다. 홍현희는 "저희 부부 결혼 생활이 여기 녹아있다. 저희 신혼 여행도 여기서 가서 친정 같은 느낌이다. 시즌2에느 세 명이 돼서 오겠다"고 약속했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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