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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골목식당'
21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32번째 골목 '구로구 오류동 골목' 두 번째 편이 공개됐다.
창업 당시 지인들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았다는 사장님. 그는 "보이스 피싱을 당했다. 가게 인테리어 비용을 보이스피싱 당했다"고 털어놨다. 사장님은 "시작부터 그런 사건이 일어나다 보니까 나 자신에게 많이 실망을 했고, 가게를 해야하나 많이 망설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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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닭껍질 애호가인 MC 정인선은 정확한 평가를 위해 가게로 향했다. 정인선도 "기름이 많긴하다"고 했고, 백종원은 "개성도 없다. 환기도 해야할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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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맛에 대한 자부심과 달리 최악이라는 혹평을 받았던 '부대찌개집'. 이날 정인선은 맛집 찌개를 준비해 가게를 찾았다. 이후 사장님의 지인들이 사장님 부대찌개, 맛집 부대찌개를 한 자리에서 놓고 비교 시식했다.
사장님의 부대찌개가 맛있다고 꼽은 지인은 "느끼하지 않고 고기 냄새가 안 났다"고 평가했다. 송탄 부대찌개를 꼽은 지인은 "끓일수록 깊은 맛이 있었다"면서 "사장님 부대찌개는 국물을 먹다보니 입에 매운맛이 남아 있는 느낌"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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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로 돌아온 사장님도 된장 버전을 시식, "신기하네"라며 놀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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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주는 "2020년 보이스피싱 피해 발생건수가 31,681건, 피해액이 7,000억원이다"고 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때 3MC는 사장님들이 당한 사기 수법을 듣고 "나라도 속겠다"며 경악했다.
김성주는 보이스피싱 피해 유형을 소개한 뒤 "의심되는 전화는 받지 말고, 모르는 앱 설치 하지 말고 의심되는 경우 피해를 신고해라. 속아 입금했을 경우 즉시 해당 금융기관에 지급정지를 신청해야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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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통닭집'을 다시 찾은 백종원은 깨끗해진 주방, 밀폐용기 사용해 재료별로 가지런히 정리된 냉장고에 "얼마나 좋냐"고 해 사장님을 웃게 했다.
백종원은 닭똥집 솔루션부터 진행, 마늘 특유의 향과 바삭함이 더해진 닭똥집에 백종원은 엄지척 포즈를 취했다. 백종원은 "마늘 닭똥집이 반응이 좋으면 이 집만의 개성을 살린 색다른 메뉴 개발은 어떨까?"라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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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님은 "메뉴를 단축시키면 우리는 일도 줄고 좋다"면서도 "옹심이 수제비, 돈가스 찾는 손님도 있었다. 참 애매한 것 같다"고 말했다. 첫 만남 당시, 백종원이 사장님에게 메뉴 단일화를 권유한 것이 원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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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백종원은 "식당하면서 제일 힘든 게 안 드시분들은 어쩌냐. 메뉴를 만드는 과정에서 흔들린다"며 "찾아오려면 이곳에만 있는 맛이어야 한다.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자 여자 사장님은 "손님들이 '메뉴 살려주세요'라고 하더라"고 했고, 남자 사장님은 아까운 메뉴 3종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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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손님이 원하는 걸 다 해주면 관리가 안 된다. 메뉴를 줄이라는 건 메뉴 하나라도 월등해야하지 않겠냐 라는 의미였다"면서 "일단은 바지락칼국수는 맛있는데 바지락 관리 때문에 안 될 것 같다"고 했다. 사장님들도 이에 동의했다. 그러면서 비빔막국수는 두 가지를 해도 좋을 것 같다며 새로운 메뉴를 예고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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