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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현실이 아니라 생각하고 싶은데 현실이라 무섭다"
애통한 마음으로 동생 고(故) 이현배를 떠나 보낸 이하늘은 팬들에 의지하며 현실을 버텨내겠다고 솔직한 심경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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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 이현배와의 마지막 순간을 떠올리며 오열하기도 했다. 이하늘은 "현배와 마지막 대화는 별로 없었다. 아침에 눈 뜨고 '어이'라고 한 게 다다. 그냥 '어이'라고만 했다"며 눈물을 쏟았다.
마음을 추스른 후 이하늘은 자신의 곁에서 의지가 되어준 지인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매니저는 물론 채리나를 언급하기도 했다. 이하늘은 자신의 라이브 방송에 들어와 안부를 물은 채리나에게 "리나야 고맙다"라며 "리나가 어제 발인하고 장지까지 옆에서 끝까지 들여다봐줬다. 몸도 안 좋은데 채리나 진짜 짱이다. 채리나가 어제 엄청 안아줬다"고 고마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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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늘은 동생 이현배의 사망 배경에 김창열이 있다고 폭로해 충격을 안기기도 했다. 이하늘에 따르면 DJ DOC는 함께 제주도에 땅을 샀고 김창열이 게스트하우스를 하자고 제안했다. 정재용이 자금이 부족해 빠진 자리엔 이현배가 자신이 살고 있던 집 등을 처분하며 대신했지만 김창열이 참여하지 않으면서 결국 부도가 났다고. 이하늘은 모든 피해를 떠안게 된 이현배가 생활비를 벌기 위해 배달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교통사고가 나기까지 했다고 분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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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김창열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함께 비즈니스를 진행하기도 했고 좋지 않았던 상황이 있던 것은 사실이나 고인을 떠나 보내는 슬픔이 가시지도 않은 채 오래 전 일을 꺼내기엔 조심스러운 상황"이라며 "갑작스러운 비보에 혼란스럽게 애통한 시기인 만큼 억측과 추측은 자제해주시길 정중히 부탁 드린다"고 밝혔다.
이후 이하늘과 김창열은 갈등을 잠시 묻어두고 이현배의 장례를 치렀다. 김창열은 22일 발인식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지만 빈소에 머물러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하늘은 특히 "현배 어떻게 보내냐"며 오열하는 어머니에게 "안 보내면 된다"고 위로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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