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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박인환(76)이 '나빌레라'를 마친 소감을 밝혔다.
이어 박인환은 "체력이 딸리면 안되니 홍삼도 먹어가며 촬영을 했다. 발레를 촬영 전이던 여름부터 배웠는데 체력이 문제가 되면 안 되고, 나에게 마지막으로 온 기회일 수도 있다고 생각해서 그렇게 '해보자'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큰 장벽이라 느낄 정도로 발레는 박인환에게 고통을 선사하기도 했다. 기본기부터 하나 하나 만들어가 1분 50초, 2분짜리 작품을 하나 만들 때까지도 계속해서 연습에 매진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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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회 엔딩 신도 박인환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그는 "나는 모니터를 안 봤는데, 스태프들이 많이 울었다는 신이었다. 내가 완전히 길을 잃고, 사람을 못 알아보게 된 가운데 채록이가 유학을 가서 성공하고 오는데, 몇년 후 철길에서 만났을 때에 내가 채록이를 알아본 거다. 채록이가 '할아버지!'하니까 내가 알아보면서 '채록아!'하는데 그게 참 좋았다더라. 그 그림이 참 좋았다면서 찍을 때 스크립터나 여자 스태프들이 많이 울었다"고 말했다.
'나빌레라'는 나이 일흔에 발레를 시작한 덕출과 스물 셋 꿈 앞에서 방황하는 발레리노 채록의 성장을 그린 사제듀오 청춘기록 드라마. 박인환은 '나빌레라'에서 알츠하이머를 딛고 발레에 도전하는 노년 덕출의 모습을 연기해 안방을 울렸다.
박인환은 '나빌레라' 이후 JTBC '인간실격'을 통해 시청자를 만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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