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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가수 거미가 남편 조정석과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이후 '나는 가수다'를 통해 다시 만난 후 관계가 더 깊어졌다. 거미는 "보통 방송할때만 신경 쓸 수 있는데, 방송이 끝난 뒤에도 진심으로 챙겨줬다"라며 미담을 더했다.
그런가 하면, 김신영은 자타공인 히트 예언가의 면모를 뽐내 눈길을 끌었다. 김신영은 신인 시절의 아이유를 눈여겨 보며, "지금이면 못할 말인데 그 당시 아이유에게 '기타 좀 치냐'고 물어봤었다. 댄스곡을 어쿠스틱으로 편곡해서 부르면 잘 될 것 같다고 조언했고, 이후에 아이유가 손담비의 '퀸'을 리메이크해서 대박이 났다"고 밝혔다. 또한 김신영은 브레이브걸스의 '롤린'이 역주행하기 전부터 대박을 예언한 것이 알려지며, 네티즌 사이에서 '신영좌'라는 타이틀로 불리고 있다.
명실상부 '보컬여제' 거미는 석에서 라이브 공연이 펼쳐져 귀를 즐겁게 만들었다. 유재석은 "예전부터 거미, 나비 등을 모아서 그룹을 만들고 싶.었다"면서 연예계 절지동물 소집 프로젝트를 시사했고, 이에 김신영은 "팀명은 '파브르'"라고 지어 웃음을 안겼다. 여운이 가시지 않는 거미의 라이브에 이용진은 "자장가 불러줄 때 진짜 너무 좋을 것 같다"고 물었다. 거미는 "9개월 딸이 놀아줄 때 노래를 많이 불러주는데 가만히 듣고 있다"고 답했다.
거미는 남편 조정석이 "'아로하'로 시상식에서 5관왕을 하셨다"면서 "너무 좋은데 위기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어쩌다 내 영역까지 차지 했나 싶다"며 돌연 본업 모드를 가동해 웃음을 자아냈다. 에 유재석은 "이 참에 부부 가수를 하자. 지금 가요계에 이 시장이 비어있다. 올 가을이나 연말쯤에 하자"며 깨알 같은 기획자 마인드를 뽐내 폭소를 더했다
거미는 "어릴 때 피아노를 전공했다. 근데 노래하는 걸 더 좋아했다. 고등학교 1학년 때 학교 축제에서 노래했는데, 먼저 제안을 받았다"라며 가수의 길을 걷게 된 계기를 밝혔다. 김신영은 "S본부 공채 6기를 뽑는데 대상이 조세호였다. 자막에 예원예술대학교 코미디학과가 있다는걸 알게되서 학교에 입학했다. 제가 7기 대상이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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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취집으로 가는 길 거미는 남편 조정석과의 꿀 떨어지는 첫 만남 비화를 공개했다. "친구 중에 버블시스터즈 영지가 조정석과 뮤지컬 '헤드윅'을 같이 해서 친분이 있었다. 두 사람이 만나는 자리에 함께 나가게 됐다"고 첫만남을 밝혔다. 이어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한 생일파티에 김신영이 있었다"고 이야기했고, "의도적인 것 아니냐?"는 유재석의 질문에 "아니다"라며 손사레를 쳤다.
김신영은 당시 거미의 생일파티에 "빅뱅, 투애니원, 장윤정, 김지민, 이병헌 등이 있었다. 자기 노래를 한 번씩 다 불렀다"라며 회상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거미는 "어느 순간 자연스럽게 연인으로 발전 한 것 같다"면서, "그래서 아직도 서로 '누가 먼저 좋아했냐. 너냐 나냐'를 두고 실랑이를 한다"고 알콩달콩한 비화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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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아직 프러포즈를 하지 않았다"는 청춘 커플의 말에 결혼 선배들은 '전광판 사용 금지', '공공장소 프러포즈송 금지', '스케치북 사용 금지', '친구 도움 요청 금지' 등 프러포즈 금칙 사항들을 조언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재석은 "프러포즈를 소박하게 했다"면서 "반지를 끼워주면서 '사랑한다'고 했다"고 수줍게 밝혔다. 거미는 "웨딩 촬영 후 정상훈 부부와 친한 친구들과 같이 있는 자리에서 영상으로 편지와 사진을 담은 프러포즈를 받았다"라며 "받으면 좋고 진심이 느껴져서 많이 울었다"고 비하인드를 밝혔다.
거미는 이 자취집에서 가장 행복했던 기억으로 "'미안해요'로 1위를 했던 순간이다"라며 "외로우면서도 꿈을 향해 달렸던 순간이다"라고 회상했다. "처음 이 집에 왔을 땐 너무 모던해서 차갑다고 생각했는데, 살면서 따듯해졌다"고 덧붙였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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