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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도시어부3'와 '강철부대'가 드디어 만났다.
첫 등장한 박군은 형님들을 무장해제 시키는 밝은 미소와 찐 리액션으로 현장을 접수했다. 흥겨운 트로트 가락으로 춤사위를 보이는가 하면 황충원과 함께 애교 넘치는 손가락 하트를 연출하며 센스 넘치는 예능감으로 활력을 불어넣었다. 그러면서도 박군은 "다섯 분의 기에 눌린다. 얼른 동료들이 왔으면 좋겠다"라며 잔뜩 긴장한 반전 모습을 가감 없이 드러내 웃음을 안겼다.
곧이어 등장한 황충원은 남다른 포스와 넘사벽 피지컬로 단숨에 시선을 강탈했다. 황충원은 괴력의 사나이다운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은 물론 낚시에 대한 뜨거운 승부욕을 끌어올리며 왕포 낚시 대결에 대한 기대를 불러모았다. 특히 이날 김준현은 황충원과 포옹을 나누며 찐팬임을 인증하기도.
"(도시어부에서) 약간 버리는 느낌"이라며 고개를 갸웃거리던 김준현은 이수근이 "낚시 편하게 대접받으면서 하겠다"라며 부러움을 폭발시키자 내심 기대감을 드러내는 모습을 보여 강철부대로 자리를 옮긴 김준현의 앞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경남 고성에서 펼쳐진 '잡어라도 잡어'의 결말이 전파를 탔다. 기상 악화로 '멘붕'에 빠진 도시어부들은 결국 촬영이 중단되면서 파란만장했던 여정을 마무리하게 됐다. 유일하게 꽝을 기록한 김준현은 다음 낚시에서 2시간 안에 대상어종을 잡는 것으로 황금배지 회수가 유예되면서 가슴을 쓸어내렸다.
게스트 박광재는 험난한 여정을 함께 했던 지난날을 떠올리며 눈물을 글썽였다. 그는 "진짜 정이 많이 들었다. 낚시가 중요한 게 아니라 함께 할 수 있는 게 중요한 것 같다. 추억이 된 거 같다"라며 작별의 소감을 전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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