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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코미디언 김기욱이 다리 절단 수술 후 가치관이 달라졌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데뷔하고 나서 3주 만에 제과 CF가 들어왔다. 3주 만에 껌 광고를 찍고 4주 만에 단독으로 비빔면 광고를 찍었다"고 말했다.
인생의 황금기를 달리던 중 김기욱은 뜻하지 않는 사고로 다리절단 위기를 겪게 됐다.
이어 "응급 수술 들어가기 전에 의사가 나한테 '왼쪽 다리 절단 수술 들어가겠다'고 했다. 그때 나는 부상이 너무 심하고 다리가 너무 아프니까 어린나이에 '빨리 잘라주세요'라는 생각만 들었다. 그런데 수술 후 일어나보니 다리가 있었다. 나도 모르게 눈물이 흘렀다"고 말했다.
이후 김기욱은 작은 것에도 소중함과 감사함을 느끼고 살고 있다고 했다.
김기욱은 "원래 있던 것에 감사하자. 나는 원래 있던 사람도 아니지 않나. 이제 조그만 것에도 감사하는 삶을 살게 됐다. 진짜 행복하다"며 "병원서 6개월 동안 누워있으면서 제일 신기 했던 게 있다. 사람이 두 다리로 걷는 게 너무 신기했다. 누워만 있다가 일어나니까 다리에 피가 쏠리더라. 그렇게 일어나 유리창에 비친 내 모습을 봤는데 너무 멋있었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가치관이 변하지 않았다. 작은 것에 감사하고 있다"고 달라진 마음가짐을 말했다.
현재 김기욱은 오인택과 영상 제작 관련 사업을 하고 있다고 했다.
김기욱은 "1년 조금 넘었다. 직원 10명과 8~9개 정도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작년 8월부터 매출이 나오기 시작했다. 8월부터 12월까지 매출을 보니 약 3~4억 정도 나왔다. 한 달에 1억 정도 매출이 생겼다. 올해는 목표 20억을 잡고 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tokki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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