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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배우 김성은이 첫째 아들의 육아 방식을 두고 네티즌과 대화를 나눴다.
김성은은 2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집 떠나면 다른 사람으로 변신. 육아할 때랑 참 다르네. 스타일, 메이크업, 헤어 삼박자가 아주 굿. 언제나 예쁘게 힐링타임 만들어줘서 고마워 #촬영 중"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하지만 지난 28일 오후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방송 이후에는 김성은의 육아 방식에 대해 조언하는 다양한 댓글들이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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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이 네티즌은 "제 걱정이 성은 씨 기분 상하게 한것 같네요. 저도 남자아이 키우는 입장이라 남일 같지 않아서 글쓴 것인데 엄마인 성은씨가 더 태하에 대해서 잘 아시고, 잘 챙길실건데 제가 괜한 훈수를 둔것 같아요 미안해요"라고 사과글을 남겼고, 이에 김성은은 "기분 상한거 절대 아닙니다. 태하를 좋아해주시고 아껴주시는 마음 너무 감사합니다. 저도 태하 위해 더 노력하고 애쓰고 있어요. 촬영이후 태하는 더 밝게 잘 지내고 있어요"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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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태하는 한 달째 혼자 자는 이유에 대해서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했다"며 "엄마랑 같이 자면 엄마가 얘기하는 것도 해줘야 한다. 아빠가 없을 때가 많으니까. 근데 축구하고 와서 힘든데 엄마가 해달라는 걸 하면 또 힘드니까 이제는 주로 혼자 방에서 있는 편이다"라고 고백했다.
아빠의 빈자리를 메우기 위해 노력한다는 태하는 "엄마가 힘든 일을 하라고 하지는 않는다. 내가 열두 살인데 못할 게 뭐가 있겠냐. 내가 아빠의 빈자리를 메워주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해주려고 노력하는 마음인데 아빠가 아니라 못 해줄 수 있는 게 있지 않냐. 그런 걸 엄마가 다 해야 해서 미안한 마음이 있다"며 12세 밖에 안됐지만 가장의 무게를 느끼고 있는 모습을 보였다. 심리 상담을 마친 뒤 노 박사는 태하가 현재 '정서적 부모화'가 진행 중인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에 김성은은 "요즘 아이들에게 화가 많아졌다. 아이들이 잘못되면 100% 다 내 책임인 거 같다"며 "한 명 한 명 쏟아야 하는데 부족하니까 자꾸 구멍이 보여서 내 책임 같고, 내가 제대로 수행했다고 생각하지 못하니까 실망감이 크고 더 잘하고 싶으니까 아이들에게 화를 내고 화를 못 참는다"며 미안함에 오열했다.
한편 김성은은 전 축구선수 정조국과 2009년 결혼해 슬하에 2남 1녀를 두고 있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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