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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강동희가 결국 '뭉쳐야 쏜다'에서 굴욕의 통편집을 당했다.
4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뭉쳐야 쏜다'에서는 1980-1990년대 농구 열풍을 재현할 '어게인 농구대잔치'가 열린 가운데, 예고편에 등장해 논란이 됐던 강동희 전 감독이 통편집돼 눈길을 끌었다.
강동희는 원주 동부(현 원주 DB) 감독 시절 승부조작을 한 대가로 브로커들에게 돈을 받은 혐의를 받았고, 2013년 승부조작 혐의로 구속돼 농구 팬들에게 충격을 줬다. 당시 의정부지법으로부터 승부조작을 한 혐의(국민체육진흥법 위반)로 징역 10개월에 추징금 4700만원을 선고받았으며 KBL로부터 영구 제명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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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경기 전 허재가 "이번 '어게인 농구대잔치'를 끝으로 '상암 불낙스'가 끝난다"고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아쉽기도 하고 침체된 농구계를 레전드 후배들이 도와주서 너무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주엽 역시 "이번 대회를 끝으로 조용히 있다가 날씨가 추워지면 실내 스포츠니까 다시 소집될 수 있을 거다. 이번 대회가 유종의 미를 거두길 바란다"라며 시즌2에 대한 소망을 전하기도 했다.
'어게인 농구대잔치'의 개막전은 상암불낙스와 고려대학교의 대결이었다. 이동국의 첫 득점을 시작으로 상암불낙스가 선전했지만 고려대의 벽은 높았다. 패배했지만 최종 스코어는 53대58로 접전을 펼쳤다. 현주엽은 "경기는 졌지만 가능성을 발견했다. 조금만 더 집중하면 기아자동차 잡을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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