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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기간 오디션을 거듭한 끝에 캐스팅 됐다는 나릴야 군몽콘켓이 연기한 밍은 극중 바얀 신을 섬겨온 가문의 대를 이어 무당이 된 님(싸와니 우툼마)의 조카로 일하며 때론 클럽에서 친구들과 시간을 보내는 평범한 20대다. 이모 님과 같은 무당은 모두 가짜라며 웃어넘기던 그는 어느 날부터 자신을 덮쳐오는 원인 모를 이상 증세로 인해 스스로를 통제하지 못하고 폭주하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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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한 오디션을 거쳐 밍 역으로 낙점된 나릴야 군몽콘켓. 그는 "처음에 오디션 제안을 받았을 때는,이 작품이 태국에서 굉장히 유명하신 반종 감독님 영화인지는 몰랐다. 그런데 나중에 반종 감독님 영화라고 듣고 나서 너무 기뻤다. 워낙에 어려운 캐릭터이기 때문에 최선을 다하고 싶었다"라며 "캐스팅 회사를 통해서 오디션을 보게 된 건데, 오디션을 통해서 최종적으로 선택이 됐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는 정말 너무 기뻤다. 오디션 참가 당시에는 이 연기가 굉자히 어렵지만 제 능력을 실험해보는 기회라고 생각했다. 워낙에 도전하는 걸 좋아해서 최선을 다했다. 최종적으로 선택이 되서 태국에서 정말 유명한 반종 감독님은 물론 한국의 유명한 나홍진 감독님과 함께 하게 되서 정말 행복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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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빙의된 밍의 기괴한 몸짓 연기 준비 과정에 큰 신경을 썼다면서 "밍이 이상증상이 발현하면서부터는 한국의 박재인 안무가님이 많은 도움을 주셨다. 촬영에 앞서서는 요가를 통해서 몸도 많이 풀고 촬영하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연기를 위해 체중 조절에까지 신경 썼다는 나릴야 군몽콘켓. "상대적으로 건강한 영화 초반부에는 평소 체중보다 오히려 4~5kg 정도 찌우고 촬영에 들어갔다는 그는 후반 빙의 장면을 위해 10kg감량했다"라며 "그런데 감량하는 내내 전문 영영사분과 전문 컨설턴트가 옆에서 도움을 주셔서 건강에는 전혀 문제가 없이 어려움 없이 준비할 수 있었다. 지금도 제 건강상태는 정신적 육체적으로도 아주 건강하고 좋다"며 미소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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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봐도 정말 무섭다" 싶었던 장면이 있냐고 질문하자 나릴야 군몽콘켓은 "영화를 보기 앞서도 분장을 하고 카메라 앞에 서기만 해도 스스로 너무 무서웠다. 분장팀이 너무 잘해주시고 현장 세팅도 너무 잘되어 있어서 너무 무서웠다"고 말했다.
그리고는 "사실 저는 겁쟁이라 무서운 영화를 잘 못본다. 사실 우리 영화에서도 모든 장면이 다 무서웠다"라며 "공포영화를 잘 찾아보는 편은 아니다. 너무 무서워서 잘 보진 않지만. 아주 유명한 공포 영화 아니면 잘 찾아보는 편은 아니었다. 다만 태국은 무속신앙이 고대부터 존재해왔고 지금도 태국의 일상생활에 많이 존재하기 때문에 어렸을 때부터 저도 많이 들어왔고, 지금도 믿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귀신은 진짜 있다고 믿는다"라며 "저를 포함한 저의 가족 모두 불교를 믿는는데, 불교에서는 인간의 혼령이 있다고 믿는다. 나홍진 감독님께서도 귀신이 있을거라고 말씀해주신 걸로 아는데 저도 귀신은 100%있다고 믿는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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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한국 진출에 대한 욕심도 드러내며 "물론 다른 한국 감독님과도 당연히 함께 작업 해 보고 싶다. 기회가 있다면 한국에도 진출하고 싶다. 한국 연예 사업이 워낙에 발전돼 있으니 기회가 있다면 함께 해보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 "워낙에 새로운 도전을 해보는 걸 좋아한다. 그래서 지금 한국어도 공부 중이다. 한국 팬분들이 SNS에 한국어로 많은 응원을 남겨주셔서 더욱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고 밝게 웃어 보였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사진 제공=쇼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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