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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나혼산' 오상욱이 일상을 최초로 공개했다.
펜싱 세계 랭킹 1위 오상욱은 올림픽 이후 랭킹이 내려갔다고. 오상욱은 "올림픽 끝나고 아쉽게도 2위로 내려갔다. 개인전은 8강에서 떨어졌는데 거기서 금메달 딴 선수가 1위가 됐다"며 "오히려 더 좋은 것도 있다. 지킨다고 생각할 때는 무게가 훨씬 다르더라. 2등에서 1등이 된다는 목표가 생겨서 더 가벼워진 것도 있다"고 밝혔다.
오상욱은 기숙사에서 거주 중이었다. 오상욱의 숙소는 널찍하고 쾌적했다. 오상욱은 "스무 살 때 처음 시작했는데 지금 7년차다. 계속 진천 선수촌에 있었는데 나와서 여기서 쭉 살고 있다. 성남시에서 저한테 컨디션 관리 잘 하라고 좋은 방을 주신 거 같다"며 "올림픽 끝나고 펜싱 사브르팀을 많은 곳에서 불러주시더라. 요즘 일정이 좀 힘들다"고 대세가 된 근황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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씻고 나온 오상욱에게 택배가 도착했다. 오상욱이 주문한 건 커피머신. 진땀 빼며 커피머신을 조립한 오상욱은 커피를 마시다 말고 어디론가 향했다. 오상욱이 향한 곳은 복도에 있는 정수기. 얼음물을 탄 오상욱은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해먹는다"며 뿌듯해했다.
이어 오상욱은 금메달과 액자를 꺼냈다. 오상욱은 "올림픽을 뛰면서 운 적도 처음이었다. 그만큼 간절했던 거 같다. 그렇게 귀한 만큼 액자에 담고 싶었다"고 밝혔다. 오상욱은 도쿄올림픽에서는 액자를 받지 못했다며 "이번에는 안 주더라. 한국 올 때 주머니에 넣어서 왔다. 백에 넣어놨는데 펜싱 마스크에 긁힌다"고 밝혔다.
택배를 정리한 후 오상욱은 보디 워시로 펜싱 마스크를 정성껏 빨았다. 오상욱은 "마스크에 전도되는 부분이 있다. 자세히 보면 일자로 결이 있는데 그 결대로 닦으면 된다. 결대로 안 닦으면 센서가 작동 안 한다"고 주의할 점을 밝혔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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