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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코로나19 장기화 속에서도 마블 블록버스터 '블랙 위도우'와 한국의 텐트폴 영화들의 선전으로 인해 조금씩 활기를 되찾고 있는 극장가. 가을에 들어서는 9월 극장가에도 기대작들이 속속 개봉을 확정하면서 활기와 희망은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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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개봉을 목표로 제작발표회까지 진행했다가 코로나19의 갑작스러운 확산으로 개봉을 전격 연기해야 했던 박정민·이성민·임윤아 주연의 휴먼 드라마 '기적'은 9월 15일 개봉을 확정, 가족과 함께 할 추석 극장가를 채울 예정이다. '지금 만나러 갑니다'를 연출한 이장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기적'은 오갈 수 있는 길은 기찻길밖에 없지만 정작 기차역은 없는 마을에 간이역 하나 생기는 게 유일한 인생 목표인 준경(박정민)과 동네 사람들의 이야기를 따뜻하게 그려내며 코로나19로 지친 관객의 마음을 따뜻하게 어루만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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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 필요 없는 할리우드 최고의 호러 제왕 제임스 완의 신작 '말리그넌트'도 9월 개봉한다. 슬래셔 무비의 새 역사를 쓴 '쏘우'를 시작으로 '컨저링' '인시디어스' 등 내놓는 호러 시리즈마다 팬들의 엄청난 호응을 이끌어 냈던 제음스 완 감독의 3년만 복귀작인 '말리그넌트'는 폭력적인 남편의 죽음 이후, 어릴 적 상상 속의 친구 가브리엘을 실제로 만나게 되는 여성의 이야기를 그린다. 제임스 완 감독은 "귀신도, 악령도, 외계인도 아닌 빌런의 정체는 전 세계를 충격에 빠트릴 것"이라고 예고해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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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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