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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유행은 돌고 돈다는 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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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소미는 최근 신곡 '덤덤'을 발표하며 '인간 하이틴'을 자처하고 나섰다. '덤덤'은 사랑하는 사람에게 잘 보이고 싶어하는 소녀의 순수한 마음을 풀어낸 곡이다. 전소미는 미국 하이틴 영화 속 주인공을 연상시키는 금발 헤어와 의상으로 10대의 판타지를 자극한다. 뮤직비디오는 보다 본격적으로 '퀸카로 살아남는 법' 등 미국 하이틴 영화를 연상케 한다. '프롬 퀸'으로 변신한 전소미는 럭비 선수에게 첫 눈에 사랑에 빠지고 잘 나가는 친구들과 소년을 사로잡기 위한 매력발산에 나선다. 이번 활동을 통해 전소미는 '인간 하이틴', '하이틴의 정석'이라는 호평을 받아냈고 국내 주요 음원차트 상위권을 강타하는 한편 음악방송 1위까지 거머쥐며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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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마무 여동생 그룹' 퍼플키스는 9월 8일 미니2집 '하이드 앤 식'을 발표한다. 이들은 하이틴적 요소와 퍼플키스만의 독특한 콘셉트를 결합해 '테마돌'의 입지를 다진다는 각오다. 컴백을 앞두고 퍼플키스는 귀엽고 키치한 감성이 담긴 개인 콘셉트 포토를 차례로 공개하며 하이틴 감성을 정조준하고 나섰다.
걸그룹 위클리는 아예 데뷔 때부터 'K-하이틴'이라는 정체성을 확립하고 발랄한 10대의 매력을 십분 발산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하이틴' 콘셉트는 비단 신인 가수에 그치지 않는다. 원더걸스 출신 선미, 소녀시대 태연도 최근 공개한 신곡 활동에서 하이틴 콘셉트를 차용했고, 트와이스 또한 10월 발표하는 첫 영어싱글을 통해 하이틴 매력을 발산할 계획이다.
키치한 분위기와 컬러풀한 색감으로 이전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여가수들의 변신에 대중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한때 범람했던 레트로나 걸크러시 사태가 다시 발발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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