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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싱글대디' 배우 정찬이 솔로 육아법을 공개했다.
이날 정찬은 솔로 육아의 힘든 점에 대해 "나는 다행히 아기 때부터 끌어안고 자고 두 시간에 한 번씩 분유 먹이고 촬영 나가고 그랬다. 애들 예방 접종도 내가 다했다. 예방 주사 카드가 어떻게 생겼는지도 잘 아는 아빠여서 그런 건 크게 힘들지 않았는데 엄마가 채워주는 영역이 있는 거니까"라고 털어놨다.
이를 들은 채림은 "우리는 엄마가 키우는 입장이었는데 아빠 입장에서는 또 다른 어려움이 분명히 있을 거다"라고 말했다. 이에 정찬은 "놀이터에서 많이 느낀다. 4~5년은 옆에 같이 있어야 하니까 가는데 딱 여기서 혼자 방송하는 김구라처럼 뻘쭘해진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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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김현숙이 아들을 데리고 목욕탕에 못 가는 것에 대한 고민을 토로하자 초등학생 딸을 둔 정찬은 "나도 마찬가지다. 친한 동생 아내한테 부탁해서 간 적도 있다. 때마침 놀러 간 김에 '목욕 가자'면서 괜히 분위기 잡고 돈 내주고 제수씨한테 딸을 부탁했다. 어쩔 수 없다"고 전했다.
이날 정찬은 자신의 상황을 이해해주는 아이들을 향한 고마움을 드러냈다. 그는 "이혼 당시 아이들이 3, 4세여서 붙잡고 설명할 수 없었다. 근데 초등학교 들어가면 가족 설명하는 시간이 있다. 그때 아이가 '우리 엄마, 아빠는 이혼은 했는데 엄마는 주말마다 보고, 아빠는 우리를 데리고 놀러 간다. 엄마 집에 가면 우리 방도 따로 있다' 이렇게 말했다는 걸 듣고 울컥했다. 그때 아이들이 알고 있다는 걸 알았다"며 "그저 감사하다. 결국에는 애들한테 배운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정찬은 이날 '싱글맘'들이 아이들과 지내는 영상을 보며 "저 때가 좋을 때다. 아이들이 지금처럼 크고 나니까 저 때가 기억이 난다"며 그리워했다. 그러자 김구라는 "초등학교 3학년도 귀엽다. 중학교 가면 진짜 좀 그렇다"며 씁쓸한 표정을 지어 웃음을 자아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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