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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유 퀴즈 온 더 블럭' 그룹 소녀시대가 데뷔 15주년 소감을 밝혔다.
윤아는 "저희끼리 단체로 모이는 건 있어도 단체로 방송을 하니 어색한 느낌이 있다. 어제 '인사하고 울지말자'는 얘기를 하기도 했다. 그 생각을 하니 울컥할 것 같더라"라며 출연 소감을 전했다.
멤버들은 2007년 발표한 데뷔곡 '다시 만난 세계'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도 들려줬다. 손끝, 보폭 등 모든 각도까지 맞추며 1년 동안 연습한 곡이었다고. 2009년에 낳은 메가 히트곡 'Gee'에 대해서는 "당일치기로 해외 스케줄을 소화했다", "프랑스로 간 날 바로 미국으로 이동한 적 있다", "무대 의상을 이틀 내내 입기도 했다"라며 당시 인기를 표현했다. 향후 완전체 무대 가능성에 대해서 "늘 열려있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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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연은 "너무 힘들어서 엄마에게 못하겠다고 했더니 실망감을 보이셨다"라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또 "엄마가 집에서 회사까지 두 시간 반 되는 거리를 매일 데려다주시고 8시간을 기다려주셨다. 이걸 7년 동안 매일 해주셨다. 지금은 너무 좋아하신다"라고 덧붙였다.
티파니는 "한국에 왔을 때 엄마가 돌아가신지 2년 밖에 안된 때였다. 멤버들 만났을 대 혼자가 아니라는 힘을 얻게 됐다"라고 회상했다. 수영은 "한 명씩 슬럼프 오는 시간이 달랐지만, 서로 끌어주고 밀어주며 이겨낸 것 같다. 나이 들어가면서 서로의 선택을 존중하고 있고, 모이면 서로 예뻐해 주고 격려해 준다. 이런 친구들이 제 주위에 7명이나 있다는 게 가장 큰 자산인 것 같다"라고 말했다.
태연은 "제가 누군가에게 또는 어떤 프로젝트에 너무 상처받고 여기에 시간을 쏟는다는 걸 발견한 적이 있다. 정말 애쓰고 노력하고 있다는 걸 깨닫게 된 거다. 그걸 알게 된 순간 목 놓아울었다. 스스로가 불쌍하고 미안해서. 처음 느껴보는 감정이었다. 좀 더 표현하고 조금 더 소통을 많이 하자고 생각했다. 제 감정을 좀 더 알게 됐다. 솔직해지게 된 것 같다"라며 성숙해지게 된 시간을 짚어보기도 했다.
joyjoy9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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