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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그룹 트와이스 쯔위가 또 한번 중국의 '기적의 논리'에 당했다.
그런데 문제는 쯔위의 중국 웨이보 팬클럽이 명칭을 바꾸라는 통보를 받았다는 것에 있다. 앞서 언급한 케이스와 쯔위는 전혀 결이 다르다. 쯔위는 어떠한 사회적 중범죄도 저지르지 않았다. 그럼에도 팬클럽명 변경을 통보한 이유는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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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이유는 중국 당국의 아이돌 팬덤 문화 단속 강화다. 중국 공산당은 시진핑 주석 집권 이후 공산당에 의한 통제를 강화해왔으나 최근 청소년 사이에서 아이돌 팬클럽의 영향력이 강해지며 정치사상 주입교육에 차질을 빚게 됐다. 이에 따라 중국 정부는 6월부터 아이돌 팬덤을 무너트리기 위한 작업을 시작했고, 8월 초부터는 아이돌 온라인 팬덤을 단속, 15만건 이상의 게시물을 삭제했고 관련 계정 수천개를 사용 중단시켰다. 이처럼 중국 당국이 스타 팬덤 문화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면서 이미 대만기 사건으로 중국 공산당국에 '찍힌' 쯔위에게 화살이 돌아갔다는 것이다.
어쨌든 중국의 기적의 논리로 쯔위는 또 한번 고통받게 됐다. 그러나 쯔위는 시범 케이스일 뿐, 한류 팬덤에 대한 단속이 강화될 전망이라 앞으로도 비슷한 피해가 속출할 전망이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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