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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쪽같은 내새끼' 오은영 "거짓말에 체벌로 대응? 잘못을 몸으로 때웠다고 생각해 역효과"

정유나 기자

기사입력 2021-09-03 11:46 | 최종수정 2021-09-03 11:47



[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금쪽같은 내새끼'에서 거짓말을 밥 먹듯이 하는 딸의 사연이 공개된다.

오늘(3일) 저녁 8시 채널A '요즘 육아 - 금쪽같은 내새끼'에서는 거짓말을 밥 먹듯이 하는 딸의 사연이 공개된다.

이날 스튜디오에서는 외동딸을 키우고 있는 부부가 출연한다. 엄마는 "금쪽이의 거짓 강도가 너무 심하다. 자연스럽게 거짓말을 해 일상이 되어버렸다"며 출연 이유를 밝힌다.

이어진 영상에서는 친구와 진실게임을 하는 금쪽이의 모습이 보인다. 금쪽이의 엄마가 좋다는 친구의 말에 금쪽이는 정색하며 "우리 엄마는 아수라 백작이야"라는 말을 던진다. 이어 "사람들 앞에서는 다정하지만, 다른 사람들이 없어지면 돌변한다"며 엄마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말한다. 한편 거실에서 친구와 대화 중인 엄마는 금쪽이에 대한 고민을 토로한다. 엄마는 "면도기로 머리카락을 자르고도 끝까지 자기가 안 했다고 하더라"며 금쪽이가 거짓말하는 이유를 몰라 답답해한다.

오은영은 "거짓말을 하는 이유 1순위는 혼날까 봐, 상황을 모면하기 위해서"라고 분석한다. 이어 거짓말에 체벌로 대응하는 훈육법을 꼬집으며 "아이 입장에서는 잘못을 몸으로 때웠다고 생각한다"며 체벌은 좋은 방법이 아니라고 강조한다.

뒤이어 학업으로 인한 엄마와 금쪽이의 갈등이 보여진다. 금쪽이는 하기로 한 영어 숙제를 하지 않고 계속 딴 짓만 한다. 외출한 엄마는 금쪽이를 CCTV로 감시하며 수시로 숙제하라고 잔소리 한다. 결국 엄마가 돌아올 때까지 숙제를 끝내지 못한 금쪽이는 숙제 못한 이유를 거짓말로 꾸며댄다. 쉴 새 없이 잔소리를 쏘아붙이는 엄마에게 금쪽이는 "쉬지 않고 울어대는 찌르레기 같다"며 스트레스를 토로한다. 이를 본 오은영은 "엄마가 거짓말에 대한 진위와 사실 확인만 몰두해, 결국 아이는 상황을 모면하려 거짓말이 꼬리에 꼬리를 무는 것"이라고 말해 금쪽이가 거짓말이 심해지는 이유를 밝힌다.

한편, 집에 혼자 남은 금쪽이는 알 수 없는 손짓을 하며 아무도 없는 곳에서 혼자 중얼거리는 행동까지 보인다. 엄마, 아빠는 처음 보는 행동이라며 충격을 금치 못한다. 출연진이 금쪽이의 망상 장애를 걱정하자 오은영은 'Imaginary Companion(상상 친구)'에 대해 설명한다. 이어 "외롭고 심심할 때 많이 동원하는 방법인 것 같다, 정서적 상호 작용이 필요하다"며 "엄마가 공감이 쏙 빠진 도구적 상호작용만 하는 것 같다"고 지적한다. 이에 "거짓말에 대한 사실 여부보다는 엄마에 대한 애착을 쌓아야 할 것 같다"고 말해 거짓말을 줄이고 엄마에 대한 애정도를 올려주는 맞춤형 금쪽 처방을 제시한다.

과연 금쪽이는 거짓말을 멈추고 엄마에 대한 관계를 회복할 수 있을지 이는 오늘 저녁 8시 채널A에서 확인할 수 있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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