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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치솟는 부동산 가격과 주가, 지금은 '벼락거지의 시대'다.
이 흐름에 발맞춰 온라인 플랫폼은 물론 방송사들까지 재테크와 관련한 예능 프로그램을 차례로 선보이며 '돈 버는 시대'에 한걸음 다가가고 있다. 지난해부터 카카오TV 오리지널로 방송을 시작했던 '개미는 오늘도 뚠뚠'은 '동학 개미 운동'의 중심이 MZ세대의 길라잡이 역할을 톡톡히 했다. '불나방 투자 전법'을 구사하는 딘딘부터 '투자하면 마이너스'라던 노홍철의 투자 모습에서 '주린이'로 불리는 시청자들의 공감까지 불러왔다.
N잡러(수익을 위해 여러 직업을 가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배우는 카카오TV 홍현희의 '빨대퀸'도 눈길을 끌었다. 홍현희는 유명 크리에이터를 만나 인기 강의를 탄생시키는 법, 음악 저작권 거래 플랫폼, 주식 투자 등에 도전하며 다양한 N잡의 세계로 시청자들을 초대했다. 그동안 먼 일로 느껴졌던 N잡의 세계를 쉽게 보여주고 다가가기 편하게 만들어줬다는 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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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은이와 김숙이 함께 기획했던 예능 프로그램 '김생민의 영수증'은 10일부터 KBS Joy, 그리고 새 MC 박영진과 함께 '국민 영수증'으로 컴백한다. 이미 소비파 김숙과 절약파 송은이의 치열한 대립으로 재미를 모았던 프로그램인 만큼, '프로 참견러' 박영진이 업그레이드된 지적을 이어갈 계획이다.
과거 '욜로족'을 무한 생성했던 소비예능의 시대는 갔고, 최근 부동산과 재테크에 관심을 가지는 MZ세대가 많아지며 예능의 트렌드도 변화하는 중이다. 월급만으로 집을 살 수 없는 시대, '벼락거지의 시대'에서 "양질의 인생, 재테크"에 대한 시청자들의 바람이 높아지며 방송가에도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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