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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노는언니' 프로그램 런칭부터 현재 시즌2까지 진두지휘하며 이끌고있는 '노는언니' 방현영 CP가 '직격 인터뷰'를 통해 이유있는 자부심을 드러냈다.
방현영 CP는 "마음대로 놀아보지 못한 채 대부분의 욕망을 절제하고 승부사로 키워졌던 선수들의 삶에 대중이 크게 공감하고 몰입했다. 승부에 내몰리면서 상처받기도 하는 건 꼭 남의 이야기만은 아닌데다 그동안 미디어에 충분히 다뤄지지 못했던 여성들의 승부욕과 운동하는 건강한 모습이 보는 분들에게 대리만족과 쾌감을 안겼던 것 같다"라며 꾸준한 인기의 요인을 꼽았다. 더불어 "저희 프로그램 덕에 운동을 시작했다는 시청자들의 피드백도 많이 받았다"라고 자부심을 내비쳤다.
이어 방현영 CP는 '노는언니' 초반 기획 당시 섭외에 어려움을 겪었던 것과 달리 이제는 여러 종목의 선수분들이 먼저 출연하고 싶다는 연락을 하기도 한다며 "특히 장소를 섭외할때 좋아하는 프로그램이라며 흔쾌히 도와주고 싶어하는 분들이 늘어난 것을 느낀다"고 달라진 분위기를 전하며 "막막하게 시작했던 프로그램이 하나의 브랜드가 되어 대중들에게 인지되고 사랑받는 느낌은 최고의 기쁨이다"라고 솔직한 마음을 드러냈다. 또한 방현영 CP는 '"노는언니'가 출발점이 되어 여성 선두들을 조명한 프로그램이 생기는 것에 대해서도 제작진 모두가 보람되게 생각한다"고 프로그램에 대한 진한 애정을 내비쳤다.
방현영 CP는 '노는언니1'에서 만난 선수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선수로 클라이밍 김자인을 뽑은 후 "높은 암벽 위를 산뜻하게 점프하며 날아다니던 모습은 그 자리에 있던 제작진 모두를 마비시킬 정도로 강렬했다"고 후일담을 전했다. 이어 시즌2에서 만나고 싶은 선수로는 "올림픽에서 화제가 많이 됐던 탁구 신유빈 선수와 양궁의 안산 선수는 개인적으로도 꼭 만나보고 싶다"고 꼽으며 "한 시대를 개척한 원로 여성 선수들을 조명해 후배들과 교류할 장을 만들어보고 싶기도 하다"고 시즌2 희망 섭외 리스트를 공개했다.
뿐만 아니라 방현영 CP는 "제작진 전원이 도쿄 올림픽 경기를 정말 열심히 모니터 했는데 올림픽을 바라보는 시대적 시선의 변화가 크다는 걸 느꼈다"며 시즌2 1회를 '노메달 특집'으로 잡은 이유를 밝힌 후 "냉혹한 승부의 세계속에서 각자의 방식으로 도생하고 꿈꾸는 멋진 여성들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들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전주원 감독을 필두로 한 농구팀, 장미란의 후예인 역도팀까지 출격할 '노메달 특집' 2회의 포인트를 전한 방현영 CP는 앞으로 여자 사격 은메달리스트 김민정 선수, 반가운 얼굴인 컬링 국가대표 팀킴과의 재회를 깜짝 전하며, 시즌2에 대한 기대감을 폭등시켰다.
마지막으로 방현영 CP는 "시즌2 역시 여성 스포츠 선수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담백하고 솔직하게 전한다는 기존의 기획을 유지하면서, 도쿄올림픽을 통해 환기된 스포츠 분야에 대한 화제성을 강화할 생각이다. 그동안 조명받지 못했던 여러 분야의 여성선수들을 발굴하는 한편 향후에 예정된 국내외 다양한 스포츠 행사와 경기들을 소개하고 이와 연계해 대중적 관심을 끌어낼 것"이라며 "'노는언니2'가 여성 선수들에게 힘이 되는 이슈와 환경을 조성하는 선순환의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응원과 관심을 보내달라"고 부탁의 말을 남겼다.
한편 티캐스트 E채널 '노는언니2' 풀버전 다시보기(VOD)는 WAVVE (웨이브)에서 독점으로 볼 수 있으며 공식 인스타그램, E채널 유튜브를 통해서도 선수들의 생생한 현장 소식을 바로 만나볼 수 있다. '노는언니2'는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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