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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실연박물관'이 3MC의 이별 사연으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딘딘은 "이때의 내가 싫다. 건방졌다. 내가 짱인줄 알았다"며 데뷔 직후 남들의 조언을 듣지 않았던 자신의 태도를 반성했다. 특히 그는 "그때의 내가 잘 됐으면 안 됐을 거 같다"며 소속사 대표였던 이현도와의 일화를 솔직히 공개했다.
이에 성시경은 "겸손은 미덕이지 의무는 아니다. 하지만 남한테 피해를 주는 상태에서 자기 멋대로 하는 건 안 된다"고 정리했고, 딘딘 역시 공감을 표했다.
마지막으로 이소라는 힘든 시간을 함께해준 골프채와 큐브에게 안녕을 고했다. 자타공인 골프 마니아인 이소라는 고관절 부상으로 인해 평소 사용하던 남자용 드라이버를 잡을 수 없었고, 과거 구매했던 여성용 드라이버로 연습하며 이전의 컨디션을 찾았다.
이소라는 "제가 아주 힘든 일이 있었다. 그걸 잊기 위해 이걸 맞추기 시작했다"며 즉석에서 큐브를 맞췄고, 성시경은 "꽉 안아주고 싶다. 위로가 필요한 사람처럼 보인다"며 MC로 함께해줬던 박물관장 이소라에게 위로를 전했다
또 '무한도전' 작가 김윤의, '막짠'의 주인공 정은영, '이화도령' 배서윤 등 사연자들과 전화통화, 그리고 성시경의 "잘 자요"로 마지막을 장식하며 '실연박물관'은 공감도 높은 사연 릴레이를 마무리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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