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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드라마 '스폰서' 측이 배우 이지훈의 갑질로 인해 제작진이 교체됐다는 의혹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박계형 작가가 함께하지 못하게 된 이유는 제작진의 수정 요청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제작진이 박 작가에게 주인공이 한 회당 4씬 정도밖에 주어지지 않은 것 등에 대해 수정을 요청했으나, 박 작가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임의로 진행했다는 것. 제작진은 "합의 하에 박계형 작가의 집필을 중지하게 했다. 제작진과 배우들을 위해서라도 더 이상 논란이 커지지 않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3일 이지훈은 '스폰서' 촬영 현장에서 갑질을 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이지훈과 촬영장에 동행한 지인이 스태프와 마찰을 빚은 것에서 출발한 것이었다. 이 스태프는 스태프 단체 대화방에서 "배우라는 공인으로서 멋짐 폭발. 조직폭력배인지 동네 양아치님이신지는 모르겠지만, 현장에 모시고 와서 협박을 하시는 건 아닌 거 같다"라며 이지훈을 저격, 그로부터 갑질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이후 제작진은 "오해에서 빚어진 일이다. 이지훈 배우는 좀 더 현명하고 성숙하게 처신하지 못해 지인과 스태프가 마찰이 생긴 것에 대해 죄송한 마음을 전했다"라며 해명했다.
안녕하세요. 드라마 <스폰서> 제작진입니다. 금일 보도된 박계형 작가와 관련한 제작진의 입장을 밝힙니다.
먼저 이지훈 배우로 인해 박계형 작가와 스태프들의 절반이 교체됐다는 것은 사실이 아닙니다. 배우가 제작진을 교체하고 자신의 분량에 이의가 있어 작가까지 교체한다는 건 현실적으로 불가능합니다. 박계형 작가의 일방적인 억측에 유감을 표합니다.
박계형 작가가 함께하지 못하게 된 이유는 제작진의 수정 요청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제작진은 박계형 작가에게 거듭해서 캐릭터 설정에 관련된 부분과 주인공이 한 회당 4씬 정도밖에 주어지지 않은 것에 대해 수정을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박계형 작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고, 임의로 진행한 바 있습니다. 이에 제작진은 합의 하에 박계형 작가의 집필을 중지하게 했습니다.
대중 분들께 더 좋은 작품을 보여드리기 위해 밤낮으로 고생하고 있는 제작진과 배우들을 위해서라도 더이상 논란이 커지지 않기를 바라는 바입니다.
배우와 제작진에 관한 허위 사실 유포와 근거 없는 비방은 삼가 주시길 바랍니다.
joyjoy90@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