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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피의 게임' 최연승이 박지민의 배신으로 두 번째 탈락자가 됐다.
다음날, 눈을 뜬 이나영은 "일어났을 때 시간을 모르니까, 시간 감각이 아예 없어졌다. 일어나서 할 일 한 거 같다"며 브레인 챌린지에 도전했다. 퀴즈 난이도에 따라 상금 가격이 달라진다. 난이도 상 문제를 맞힌 이나영은 골드칩을 받아 에너지바, 생수를 구매해 먹었다. 이나영이 피자박스를 접는 사이, 지상층 멤버들은 피자파티를 벌였다.
최연승은 정근우와 게임 스타일이 맞지 않는다고 판단, 박지민을 포섭하기로 결정했다. 박지민은 "동맹을 맺자는 시그널을 줬다. 어떻게 보면 누군가를 제대로 연합해서 떨어뜨리는 첫날인데 그게 저에게 화살로 돌아올 지, 득이 될 지는 모르겠다"고 고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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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박지민은 덱스에게 신뢰를 주겠다며 자신이 퀸임을 얘기했다고. 이에 멤버들 사이에서는 불안감이 생기기 시작했다. 덱스의 타겟도 최연승이었다. 덱스는 최연승을 탈락시킬 계획을 세우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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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퀸와사비, 송서현은 모두 허준영을 뽑아 킹과 퀸의 승리로 돌아갔다. 패널들은 "목숨줄을 쥐고 흔들었다", "애초에 이중트릭을 생각했나 보다"라며 감탄했다.
하지만 박지민이 최연승 편은 아니었다. 박지민은 "너무 경우의 수랑 이런 게 꼼꼼하게 나온다. 머리가 너무 좋아서 놀란다. 그게 너무 무섭다"며 퀸와사비, 송서현과 미리 최연승을 탈락시키자고 말을 맞췄다. 송서현은 "그건 배신 아니냐"고 당황했지만 박지민은 "여긴 누구나 배신할 수 있는 환경"이라고 강하게 얘기했다.
박지민은 다른 멤버들에게도 최연승을 탈락시키자고 이야기했으나 이들은 "지금은 시기가 아니"라며 박지민을 설득했다. 고민 끝에 투표 시간이 됐다. 덱스, 박재일은 최연승을 뽑았고 최연승은 고민하는 송서현을 설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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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투표를 마쳤다. 투표 결과 피의 게임에서 떨어진 두 번째 플레이어는 최연승이 됐다. 이태균에게 추가 투표권 정보를 들은 박지민은 정근우, 덱스에게 이 소식을 알렸다. 정근우, 덱스, 송서현, 박지민은 최연승을 뽑았다.
탈락한 최연승은 "서운하다기보다 놀란 사람은 지민 씨다. 지민 씨는 의심을 못했다. 그게 패착인 거 같다. 결국 저쪽 편인 사람이었는데 그걸 못 알아봤다"고 돌아봤다.
씁쓸하게 지하실로 내려간 최연승은 이나영을 만났다. 함께 지하실을 둘러보던 두 사람은 위로 올라갈 수 있는 통로를 발견했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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