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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배우 유아인이 20대 시절을 떠올렸다.
이어 "진수와는 좀 달랐지만 그렇기에 나를 좀 던 과감하게 던지고 과감하게 도전하고 과감하게 실험하면서 살아갈 수 있었던 것 같다. 정말 내일 죽어도 상관없다는 식의 에너지로 살았다. 정말 다음이 없는 것 같은 상태로 살았다. 진수를 연기하면서 저의 20대 시절이 상기되고 그 시절의 치기를 비웃게 되더라. 우리가 고지를 받지 않았지만 언젠가 다들 죽는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고 살지 않나. 죽음은 언제나 우리 주변에 존재하는 것이고 그 앞에서의 태도가 20대 만큼은 아니더라도 조금 정제된 도전, 정제된 성정을 하는 사람을 그려본다"고 덧붙였다.
최근 전 세계 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는 한국 콘텐츠와 한국 아티스트들. 유아인은 세계 시장을 위해 지켜야 할 것들은 묻는 질문에 "오히려 너무 크게 의식하지 않는게 중요한 것 같다. 그냥 하던대로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리고는 "영화도 천만관객 영화가나오면 그런 비슷한 수많은 영화가 나오지 않나. 그런 건 지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뭔가 너무 많이 의식하는게 아니라 만들고자 하는 것을 계속 만들어낸다면 많은 분들이 좋아하는 작품이 탄생한다고 생각한다. 세계 무대를 향한 용기와 내수시상을 향한 용기가 달라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저 또한 다르지 않다. 그렇게 해야 지금의 반응들이 단기적으로 끝나지 않고 장기적으로 이어질거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사진 제공=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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