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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사랑꾼' 박성웅이 아내 신은정을 향한 무한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런 박성광을 위해 아내 이솔이가 촬영장을 깜짝 방문했다. 커피차까지 준비했다. 박성광은 "우리 영화의 첫 커피차다. 내 체면을 세워줬다"며 감동했다. 이솔이는 배우들과 스태프들에게 직접 커피를 전달하거나 소품으로 쓰일 음식까지 조리하는 등 내조를 톡톡히 했다. 카메오로 긴급 투입돼 촬영을 하기도 했다.
촬영을 마친 뒤 박성광 이솔이 부부는 '웅남이'의 주연배우인 박성웅과 저녁 식사 자리를 가졌다. 박성광과 13년 지기라는 박성웅은 "10년 전에 영화 감독이 꿈이라면서 꼭 시나리오 써서 드리겠다고 하더라. 당시에는 그냥 '어 그래'라고 답하고 말았다. 그리고는 연락 안 한지 8~9년이 됐는데 몇달 전부터 연락이 오더니 부탁할 게 있다고 하더라. 영화 대본을 준다고 해서 한 번 봤는데 제목이 '웅남이' 더라. 내 생각을 하고 썼다고 하더라"라며 "이틀만에 다 읽고 연락을 했더니 하루만에 연락을 안했다고 삐치더라. 하루만에 피드백 하는 배우가 어디있냐. 이틀째 연락해도 빠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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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살 아들 상우에 대해서도 이야기 했다. 박성웅은 아들과 친구처럼 잘 지낼 수 있는 것도 아내 덕분이라며 "상우가 어렸을 때 기강을 잡으려고 했는데 아내가 '오빠는 하지 마라. 상우가 중학생 되면 오빠 안 본다'라며 악역은 자신이 할테니 나보고는 친구처럼 하라고 하더라. 이제야 왜 아내가 그렇게 하라고 했는지 느낀다. 아내의 빅픽처를 이해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so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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