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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올연말 최고 기대작인 '스파이더맨'의 등판과 코로나19 팬데믹의 또다른 변수로 떠오른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로 12월 극장가 역시 녹록하지 않은 가운데 12월 대표 한국 영화 두 편이 고민 끝에 올해 마지막 극장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연말, 그리고 연초 특수를 노린 한국 영화 신작들도 여러모로 난감해진 상황이다. 내년 1월 개봉 예정이었던 배우 박소담 주연 정통 액션 영화 '특송'(박대민 감독, 엠픽처스 제작)은 오는 9일 오전 11시 온라인 제작보고회를 개최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확산세 증가와 정부의 강화된 방역 지침으로 고민 끝에 제작보고회를 취소했다.
그래도 내년 개봉 예정작은 그나마 상황이 낫다. 당장 이달 개봉 예정이었던 한국 영화 기대작인 티빙 오리지널 영화 '해피 뉴 이어'(곽재용 감독, 하이브미디어코프 제작)와 정치 영화 '킹메이커'(변성현 감독, 씨앗필름 제작)는 개봉을 앞두고 강화된 방역 수칙과 달라진 연말 분위기에 잔뜩 긴장태세를 취할 수밖에 없게 됐다. 특히 이달 한국 영화 최고 기대작으로 떠오른 '킹메이커'는 강화된 정부의 방역 지침을 따라 백신 접종을 완료하거나 PCR 검사를 진행한 취재진을 대상으로 오는 13일 시사회를 진행하겠다고 변경된 상황을 고지하기도 했다.
결국 코로나19와 '스파이더맨'을 향한 부담감을 극복하지 못한 '해피 뉴 이어'와 '킹메이커'는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이어지는 크리스마스 특수를 포기하고 올해 마지막 라인업인 29일 개봉을 택하며 상황을 지켜보게 됐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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