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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워맨스가 필요해' 최정윤이 생활고를 고백했다.
최정윤은 "그 작품을 하면서 상황도 힘들었고 의지할 곳이 필요했는데 그게 선미였던 거 같다"며 웃었다.
진선미는 "정윤이가 이혼 기사가 나고 나는 스트레스를 받으면 울고, 이랑이는 소리를 지른다. 정윤이는 스트레스 푸는 법이 없다"며 "우리랑 있으면 스트레스를 많이 푼다. 집에 가면 '시원했다'고 하니까 정윤이 스트레스를 풀어주고 싶은 마음에 여행 제안을 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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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진선미는 "정윤이는 몸매가 정말 예쁘다. 남편한테 '정윤이 글래머에 우윳빛에 허리로 들어가고 다 좋은데 왜 남편이..."라며 찐한 농담으로 웃음을 안겼다. 이에 최정윤은 "세상 다 가질 수 없다"면서 "다음 생애 네가 내 남편이 되어달라"고 했다. 그러자 진선미는 "나는 네가 되고 싶다"고 했고, 최정윤은 "나는 네가 부럽다. 남편 사랑받지"라고 한 뒤 분위기가 싸해져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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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사람은 숯불 오겹살에 강원도 나물 반찬을 먹으며 이야기를 나눴다. 최정윤은 "예전에 딸과 여기 올 때 눈물이 났었다"며 "힘들고 외롭기도 했지만 만감이 교차하는 기분이었다"고 떠올렸다.
진선미는 "우리 울 때 한심해 하지 않았냐"고 했고, 최정윤은 "혼자 있을 땐 나도 운다"고 했다. 이에 진선미는 "네가 항상 덤덤하게 말한다"고 하자, 최정윤은 "덤덤해야지 어떡해"라며 덤덤하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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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더 소중한 기회들에 좀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 돈이 나에게 너무 소중하기 때문에 그 소중한 돈에 대한 책임을 져야겠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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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윤은 "당시가 부끄럽거나 창피하거나 민망하지 않았다. 팔 물건이라고 있는 게 감사하더라"며 "부모님 차를 빌렸다. 부모님이 다니실 때가 있는데 차를 아예 안 쓰시더라. 능력이 되면 용돈을 드리고 살고 싶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최정윤은 "여기서 내가 정신줄 놓으면 끝난다. 최대한 좋게 '괜찮아질 거야. 나아질 거야'라고 생각을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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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연수는 운전면허 시험을 앞둔 이경민의 취약 구간인 'T자 코스' 훈련을 위해 일명 '아바타 주차'에 나섰다.
아직 면허를 취득하지 못한 이경민을 대신해 오연수가 운전대를 잡고 지시에 따랐고, 결국 오연수는 "부부도 이혼하는 판인데"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이후 본격적으로 시험에 나선 이경민은 'T자 코스'를 마주하자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보이며 위기에 봉착, 결국 바퀴 탈선으로 불합격했다.
이경민은 "핸들이 너무 무섭다"고 했고, 오연수는 "핸들이 무서우면 운전하지 말아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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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예련은 강부자와 인사를 나눈 뒤 준비해온 떡을 건넸다. 그때 윤유선은 "엄마와 딸은 왜 그럴까"라고 했고, 강부자는 어머니와의 추억을 떠올린 뒤 "엄마가 다시 온다면, 나는 제일 후회스러운게 그때는 허덕이면서 살 때라 엄마한테 용돈도 한번 풍족하게 못 드렸다. 지금 생각하면 제일 후회스럽다"고 했다. 이에 차예련은 또 한번 눈물을 흘렸다.
특히 차예련은 윤유선의 갑작스러운 제안으로 60년 연기 경력의 강부자 앞에서 연극에 처음 도전하게 됐다. 차예련은 연기를 하면서도 눈물을 쏟았고, 강부자는 "잘한다. 대본 놓고 감정 잡고 하면 물통 하나 갖다놔야 되겠다"고 칭찬했다. 차예련은 "선생님 영광이었다"며 인사했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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