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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워맨스가 필요해' 24년 지기 배우 최정윤과 박진희가 절친 케미를 뽐냈다.
이어 등장한 사람은 박진희로 박진희 역시 최정윤에 대해 "서로에 대해 거의 모든 일을 알고 있는 친구"라고 이야기했다.
두 사람은 구수한 사투리를 써가며 열심히 텐트를 설치하기 시작했다. 최정윤은 둘의 똑닮은 말투에 대해 "저희가 개그우먼 김다래와도 친하다. 일주일 내내 만나기도 했는데 다래가 그런 사투리를 쓰니 저희도 유행처럼 쓰게 되더라"라며 진정한 찐침임을 인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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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은 캠핑장에서 술잔을 기울이며 저녁 식사를 했고 "아침부터 통화하고 정말 자주 만났다", "안 싸우고 잘 놀았다", "한 번도 안싸웠다"라며 찐친 대화를 이어갔다.
최정윤은 "최근 대사가 안 외워져서 자괴감에 빠졌어. 충분히 외워갔는데 대본을 내려놓는 순간 생각이 안나더라. 처음엔 너무 힘들고 창피했고 울렁증이 왔다"라며 고민을 털어놓기도. 박진희는 "나는 작품 '기억'을 하며 그랬어. 집에서 열심히 외워도 조금씩 틀려서 나중에는 병원도 찾아갔어"라고 공감했다. 이어 "기억력이 너무 떨어져 알츠하이머인건가 생각했는데 선생님이 '출산하면 그런 상담이 많다'고 하셨다. 첫째 낳고 첫 복귀작이 '기억'이었어. 극복하는데 꽤 시간이 걸렸는데, 지금도 다 해결됐다고 할 순 없어"라고 덧붙였다.
박진희는 최정윤에게 고마운 점을 말하기도 했다. "20대 초중반 때 돈이 좀 필요했는데 엄마한테 말하기에 부담스러운 금액이었다. 말할 사람이 너뿐이어서 기대도 안 하고 말했는데 네가 빌려줬다. 내게 큰 액수여서 고민했던게 풀리니까 너무 고마웠다"라고 말했다. 최정윤은 "기억이 안나. 너도 나 빌려준 적 있어"라고 받아쳐 웃음을 안겼다. 박진희도 "나도 기억이 안 나"라며 미소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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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희는 추억 얘기에 맑게 웃다가도 "이번 일을 지나고 보니... 진짜 좋았던 게 뭔 줄 알아? 네가 이 일을 너답게 해내더라. 난 너같이 못 해냈을 거다. 내가 너였다면 세상과 단절됐을 거야. 그게 뭐였든 내가 한 이야기를 곡해할 수 있지 않겠니. 진실과 다르게 전해질 수도 있는 거고. 내가 아는 최정윤은 이런 아이라는 생각을 했어"라며 최정윤을 진심 어린 눈빛으로 응원했다. 최정윤은 2011년 전 이랜드 부회장의 장남이자 그룹 이글파이브 출신 윤태준과 결혼했지만 최근 파경 위기를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연수와 윤유선, 이경민, 차예련은 미혼모 단체에 기부하기 위한 바자회를 열기로 했다. 오연수는 디자이너 박윤희를 만나 바자회 아이템을 리폼했고 윤유선과 이경민은 호떡, 붕어빵 만들기에 나섰다. 차예련은 "제가 무언가 손수 만든 걸 팔아본 적 없다. 이번에 한 땀 한 땀 향 주머니를 만들어 보겠다"라며 집에서 손재주 발휘에 나섰다.
그렇게 바자회에서 판매할 물건을 열심히 만든 네 사람. 바자회 당일에도 판매에 힘을 쏟아 훈훈함을 안겼다.
joyjoy9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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