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탐희는 6일 공개된 bnt 화보를 통해 근황을 공개했다. 지난해 10월 종영한 KBS 1TV 드라마 '속아도 꿈결'로 6년 만에 안방극장 복귀를 했던 그는 작품 종영 후 어떻게 지내고 있냐는 질문에 "아이 둘 키우고 중간중간 스케줄도 하고 코스메틱 브랜드 사업도 하면서 바쁘게 지내고 있다"고 답했다.
긴 공백기를 가지기도 했던 박탐희는 "개인적인 사정이었다. 4년 정도 은퇴 수준으로 일을 멈췄어야 했다"며 "다시 시간적 여력이 돼 활동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연기가 너무 하고 싶었다. 그래서 '속아도 꿈결'을 할 때 이를 더 악물고 했다"고 덧붙였다.
오랜 시간 연기하며 '롱런하는 배우'로 거듭난 박탐희는 그 비결에 대해 묻자 "특별한 노하우는 없다. 단지 운이 좋았던 것뿐이다. 파도 같지 않나. 배우는 작품이 많이 들어왔다가도 잊혀지고 그런 것들이 반복된다. 박중훈 선배님이 그러시더라. '배우는 기다림의 연속이다'라고. 떠나지 않았더니 이 자리에 있게 된 것 같다"고 전했다. 호흡을 맞춰보고 싶은 배우가 있는지에 대한 질문엔 "조정석 배우님과 함께 연기해보고 싶다. 날 것 매력의 연기를 하신다. 함께 연기하면 너무 재밌을 것 같다"고 밝혔다.
박탐희는 육아와 일을 병행하는 데 힘든 점은 없는지 묻자 "육아는 해야 하는 거고 내가 하는 일은 하고 싶은 거지 않나.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에너지를 얻고, 그 힘으로 육아를 하는 것 같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최종 목표에 대해 "끝까지 보여지는 배우였으면 좋겠다. 배우로 살다가 배우로 죽고 싶다. 아마 이건 모든 배우의 꿈일 것 같다"며 배우로서 바람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