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시고르 직원들은 양구의 사과밭 과수원을 찾아 사과를 수확했다. 이장우는 "스테이크에 사과가 많이 들어간다. 메인 메뉴가 바뀌어서 사과가 많이 필요하다"고 했다. 사과 수확 후 다시 모인 직원들은 가정식 콩비지찌개와 각종 반찬을 더한 한상 차림에 푸짐하게 점심을 먹었다.
그때 차인표는 주방팀 1명과 홀 담당 조세호의 맞교환을 언급, 앞서 조세호는 남다른 요리 DNA를 자랑, "요리 정말 좋아한다"고 했던 바. 이에 최지우는 "가~"라며 허락했다.
식당 영업하러 가는 길. 차인표는 조세호에게 "소개팅 안했냐. 결혼해야 하지 않냐"며 "천생연분이 나타나야 하는데"라고 했다. 이에 조세호는 "나타나겠죠?"라고 했지만, 차인표는 "모르지"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차인표는 "창민이는 천생연분이었냐"고 물었고, 최강창민은 "대화하다 보니까 '이 친구랑 할 거 같구나' 생각이 들더라"고 털어놨다.
2주만에 출근한 직원들은 "집에 오랜만에 돌아온 느낌"이라며 바뀐 메뉴 점검 및 준비를 시작했다.
주방팀은 신메뉴로 당일 수확한 양구 사과를 이용한 한우 스테이크와 해산물 부야베스를 선보였다. 이 과정에서 그동안 조급한 마음에 실수를 연발하던 차인표는 이날은 필라프부터 재료 준비까지 혼자 척척 해냈다. 이에 최강창민은 "차 선배님 사전 작업 속도가 확 늘었다. 지금은 일당백이다"며 놀랐다. 또한 표정에서도 여유가 느껴졌다. 이에 이장우는 "어디서 도 닦고 왔냐"고 했고, 차인표는 "마음을 비웠다"며 웃었다.
본격 네 번째 영업을 시작, 오늘의 첫 손님은 국토정중앙면 면장님과 국토정중앙면 산업 계장님이었다. 그때 면장님은 "소문듣기엔 맛없다던데 맛있네"라고 했고, 최지우는 "소문에 맛 없대요?"라며 놀랐다. 이에 면장님은 "그 사람들도 처음 먹어봐서 그랬던 거 같다. 먹어보니 맛있다"고 했고, 최지우는 "맛있다고 소문 내주셔야한다"며 웃었다.
홀팀은 위기에 봉착했다. 이수혁은 바쁜 와중에 계속해서 라테아트를 실패한 것. 이에 최지우는 "아직 커피 안 나갔냐. 빨라 나가"라고 버럭해 웃음을 안겼다.
"맛있다"는 칭찬과 함께 영업을 마무리한 직원들의 저녁 메뉴는 잔치국수였다. 그때 이장우는 "우리 끼리 먹는 거니까"라며 아낌없이 가루를 넣었다. 잔치국수는 대성공이었다. 이수혁은 "계속 먹게 되는 거 같다"며 가루의 힘에 놀랐다.
이장우는 "먹는 걸 좋아한다. 어느 날 수학 공식처럼 요리에 깨달음을 얻었다. 게다가 조미료를 넣으면 더 맛있구나라는 걸 알게됐다"며 요리에 빠진 이유를 밝혔다. 또한 최강창민은 "활동을 하며 외식을 자주하는데 간이 세고 하니까 속이 지치더라"면서 "'내가 만들어서 건강하게 먹어봐야겠다'고 싶어서 그때부터 요리를 시작했다. 가족들한테 해주니까 좋아하고 더하게 되더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