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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배우 이혜리가 순도 100%의 눈물 열연으로 연기 포텐을 터뜨렸다.
이어 남영의 혼인을 축하하던 로서(이혜리 분)는 비로소 남영을 향한 연심을 자각하고 말았다. 로서는 갑작스럽게 차오르는 감정에 당황하며 "얼굴 보는 것만으로도 내 마음이 불편하다"는 말과 함께 그를 뒤로한 채 하염없이 흐르는 눈물을 훔쳤고, 집에 돌아온 후에도 남영과의 추억을 회상하며 울음을 터뜨렸다.
이날 이혜리의 눈물은 순수함과 사랑 그 자체였다. 밀주꾼인 자신으로부터 유승호를 보호하려는 의지와 죄책감, 그리고 병판댁과의 정혼으로 출세를 앞둔 그의 행복을 바라는 마음이 고스란히 녹아 있었다. 여기에 난생 처음 느껴보는 슬픔에 혼란스러운 감정까지, 강로서의 복잡한 내면을 오롯이 보여준 이혜리의 열연은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울컥하게 만들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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