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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가수 전영록이 암 투병을 오해 받았던 일화를 털어놨다.
전영록은 "그래서 미리 차에 대해 공부하고 얘기를 했는데 이홍렬이 '그래서 뭘로 극복했다는 거냐'더라. 차를 많이 마셨다 했는데 아무도 안 믿어서 편집 당했다"고 이후 암 환자로 오해를 받았다고 밝혔다.
전영록은 이 때문에 일이 끊겼다며 "저를 아픈 사람으로 보고 안 써주더라. 상처 받아도 티를 안 낸다. '이럴 수도 있구나'하고 극복했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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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계에 데뷔하게 된 것도 전영록의 뜻이 아니었다. 초등학생 때 엄마 백설희를 따라 방송국에 간 전영록. 백설희는 PD에게 "얘 노래 좀 시켜보라"며 전영록의 등을 떠밀었다고. 그렇게 떠밀리듯 데뷔한 전영록은 "'네 아버지가 사람 죽였다'면서 길가다 돌도 맞았다"고 행인에게도 괴롭힘을 당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배우였던 아버지의 배역에 대한 과몰입 때문이었다.
전영록은 아버지 황해가 엄격하고 가부장적이었다고 떠올리기도 했다. 전영록은 "집 들어오기 500m 전부터 소리를 지르면서 오신다. 그럼 저희 가족이 다 무릎 꿇고 있어야 했다"며 "대본을 읽으셔야 하니까 조용히 있어야 한다. 이불 속에서 기타를 연습했다. 어렸을 때는 절 주워왔냐고 물을 정도"라고 토로했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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