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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나혼산' 기안84가 팝아트 전시회라는 새로운 도전을 앞두고 행복한 새해를 꿈꿨다.
밖으로 나온 기안84는 불교용품점에 들러 지인들을 위한 새해 선물을 잔뜩 샀다. 기안84가 불교용품점에서 플렉스한 가격은 무려 55만 원. 이뿐만이 아니었다. 삼재를 맞은 쥐띠 기안84는 새해 좋은 기운을 불러오기 위해 금은방에 가 '금쥐'를 사 염주팔찌에 끼웠다.
플렉스를 하고 집으로 돌아온 기안84를 맞이한 사람은 어머니였다. 제주도에서 지내던 어머니는 기안84를 보러 올라왔다고. 기안84의 달라진 머리를 본 어머니는 "연예인들 보면 다 이런 머리 아니냐. 보니까 예쁘다. 10살은 어려 보인다"며 흐뭇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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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아트 전시회를 앞두고 있는 기안84는 "예전엔 만화가 잘 돼야지, 성공해야지 했는데 요즘엔 그냥 즐겁다"고 밝은 근황을 전했고 어머니는 "내가 행복해야 모두가 행복하다. 예전엔 너 장가 언제 갈 거냐고 맨날 묻지 않았냐. 근데 너 때문에 생각이 변하는 거 같다. 친구 아들들이 결혼하고 아기 낳는 거 부럽긴 하다. 근데 옛날엔 네가 전화만 하면 '엄마 힘들어' 했는데 연재 끝나니까 얼굴이 바뀌었다"고 안심했다.
이에 기안84는 "웹툰 연재할 때는 그때 그때 순위, 조회수가 보이니까 잘해야겠다 싶었다. 매주 마감하는 게 힘들다 근데 지금은 행복하다"고 밝혔다. 하지만 어머니는 "결혼도 안 조르려 한다"면서도 늦게 전에는 결혼을 했으면 좋겠다는 진짜 속내를 드러냈다. 어머니는 "우리 아들 인물도 좋은데 왜 아가씨들이 우리 아들을 안 좋아하냐"고 걱정했고 기안84는 "나도 나를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 밥 먹자고 연락 온다'고 둘러댔다.
기안84는 "술자리나 어떤 모임에 가면 '왜 나한테 추파를 날리지?'하는 게 있다. 저 같은 취향을 좋아하는 분들이 있다. 근데 내가 좋다 하면 싫다 하더라"라고 토로했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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