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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나혼산' 기안84가 마지막 30대를 앞두고 새 헤어스타일로 도전을 꾀했다.
무지개 회원들을 위해서도 간절히 소원을 빌었다. 기안84는 "작년엔 내가 연을 잘못 날려서 그런가 나도 멤버들도 마음대로 안 된 거 같다"고 이번엔 더욱 진심을 다해 모두의 건강과 행복을 바랐다.
기안84의 아이돌 머리를 본 어머니는 "연예인들 보면 다 이런 머리 아니냐. 보니까 예쁘다. 10살은 어려 보인다"며 아들 칭찬에 여념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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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연재를 끝낸 후 기안84는 팝아트 전시회를 준비 중이다. 힘들까 걱정하는 어머니에게 기안84는 "예전엔 만화가 잘 돼야지, 성공해야지 했는데 요즘엔 그냥 즐겁다"고 밝은 근황을 전했다. 이에 어머니는 "예전엔 너 장가 언제 갈 거냐고 맨날 묻지 않았냐. 근데 너 때문에 생각이 변하는 거 같다. 친구 아들들이 결혼하고 아기 낳는 거 부럽긴 하다. 근데 옛날엔 네가 전화만 하면 '엄마 힘들어' 했는데 연재 끝나니까 얼굴이 바뀌었다"고 웹툰 연재 이후로 달라진 기안84의 밝은 근황에 안심했다. 하지만 어머니는 "결혼도 안 조르려 한다"면서도 늦게 전에는 결혼을 했으면 좋겠다는 진짜 속내를 드러냈다.
그러면서 "우리 아들 인물도 좋은데 왜 아가씨들이 우리 아들을 안 좋아하냐. 생일에 나랑 같이 있지 않았냐. 근데 아가씨들한테는 연락이 하나도 안 오더라"라고 걱정했고 기안84는 "나도 좋아하는 사람 있다. 밥 먹자고 연락 오는데 내가 귀찮다고 한다"고 둘러댔다.
스튜디오에서도 기안84는 "술자리나 어떤 모임에 가면 '왜 나한테 추파를 날리지?'하는 게 있다. 저 같은 취향을 좋아하는 분들이 있다. 근데 내가 좋다 하면 싫다 하더라"라고 밝혔다.
마지막 30대로 새해를 맞이한 기안84는 "매년이 당연하다 생각하진 않는다. 웹툰 할 때는 매너리즘에 안 빠지기 위해 늘 위기의식을 가지고 했다. 올해는 새로운 기회가 와서 더 열심히 해야겠다 싶었다"고 2022년 각오를 다졌다.
wjlee@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