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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솔로지옥'을 통해 초미의 관심을 받고 있는 유튜버 송지아(프리지아)가 거듭된 논란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송지아는 '솔로지옥'에서 특유의 당당하고 자신감 넘치는 모습으로 큰 화제를 모았다. 일반인임에도 연예인 못지 않은 인기와 파급력을 자랑하며 일명 '갓반인' 대열에 올라섰다. 그러나 거듭된 의혹으로 입지가 흔들릴 위기다.
그런 가운데 한 명품카페를 중심으로 송지아가 꾸준히 짝퉁을 소비해왔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송지아는 SNS에 반 클리프 앤 아펠 목걸이를 착용한 사진을 게재했다. 그런데 반클리프 목걸이 정품은 체인을 연결하는 부분이 팬던트 맨 윗쪽에 위치한 반면, 송지아가 착용한 목걸이는 팬던트 중간 부분에서 체인이 연결된다는 것. 또 정품은 화이트 골드로만 제작되는데 반해 송지아의 목걸이는 그렇지 않다는 지적도 이어졌다.
여기에 '블랙핑크 제니 크롭 티셔츠'로도 유명한 샤넬 크롭 티셔츠, 디올 셔츠 등 송지아가 방송에 입고 나온 의상 또한 가품이라는 의혹도 불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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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금수저 집안이 맞는거냐'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송지아는 방송에서 직접 '금수저'라고 언급한 적은 없지만, "감사하게도 여유롭게 살아서 어릴 때부터 하고 싶은 건 다 하고 살았다"는 취지의 이야기를 여러 번 한 적 있다. 또 매매가 20억원이 넘는 성수동 트리마제에 거주하고 있어 금수저 집안 출신설에 힘을 더했다. 그런 송지아가 가짜 제품을 착용했다는 논란에 휘말리며 네티즌들은 '돈이 없는 것도 아닌데 짝퉁을 쓴다는 건 더욱 큰 문제가 아니냐'며 쓴소리를 냈다.
무엇보다 송지아는 오리지널 일반인도 아니다. 송지아는 강예원 소속사인 효원CNC 소속으로 방송 출연 전부터 각종 명품 브랜드 행사에 참석하고 모델로도 활동하는 등 연예활동을 해왔다. 더욱이 최근에는 전국민적인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데 불법 상품을 착용하고 방송 등 공식석상에 나서나는 것은 '저작권법 위반'에 대한 최소한의 인지조차 없는 모습이라는 비난이 쏟아졌다. 일각에서는 '빈티지 제품이 유행하다 보니 그냥 산 것 같다' '일반인이 짝퉁을 소비하는 일은 흔한 것 아니냐'는 옹호의 목소리도 나오긴 했지만, 짝퉁 소비는 디자이너와 브랜드의 투자와 노력을 물거품으로 만드는 행위인 만큼 지양해야 할 필요가 있다.
결국 송지아는 떡잎부터 달랐던 '갓반인'이 아니라 소속사의 철저한 기획 속에 만들어진 '갓반인'이라는 의심의 눈초리를 받게 됐다. 이는 '당당한 금수저' 이미지로 사랑받았던 송지아에게는 치명상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송지아는 일련의 논란에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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